의료산업과 빅데이터 융합으로 가는 의료서비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올 초 공모했던 ‘제 1회 의료 빅데이터 분석 콘테스트’ 시상식이 개최됐다.

서울아산병원 김종재 연구원장,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송용준 창업육성팀장, 한국MS 김현정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콘테스트에 참가한 총 117팀 중 10개 팀이 최종 수상자로 발표됐다.

‘제 1회 의료 빅데이터 분석 콘테스트’ 시상식
‘제 1회 의료 빅데이터 분석 콘테스트’ 시상식

프로젝트에 적용된 기술의 독창성, 임상 적용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혁신성 및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진행한 심사 결과, (주)피디젠의 '유방 MRI 영상으로 재발가능성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프로젝트가 1위를 차지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의 영예는 L3팀, ㈜피디젠, LoL팀, 빅퀘스쳔팀 총 4개 팀에게 돌아갔다.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연구팀 및 개인에게는 상금과 서울아산병원과의 기술 협력 기회가 주어지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을 수상한 팀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창업 및 사업화 지원에 대한 집중 보육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콘테스트는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의료 빅데이터의 연계 및 접근성 확대를 통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창출하고, 의료적 관점의 현안 및 난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의료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폐암 진단, 치매 예측 기법개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의학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접수했다.

콘테스트에 참가한 연구팀들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기반으로 의료 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국MS는 콘테스트 기간 동안 모든 참가자들에게 애저 머신러닝(Azure Machine Learning), R, Cognitive Toolkit 등 분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무상제공 했다. 또한 분석 툴 활용 교육을 병행해 참가자들이 클라우드 솔루션을 비롯해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고급기능을 적극 활용해 솔루션 개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소장은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IT기술의 발전이 의료 분야에도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며 “이러한 콘테스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과 연구진들이 본격적으로 함께 할수 있는 협업의 장을 마련해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 서비스의 혁신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 한국MS 공공사업부 전무는 “의료 분야의 현안 및 난제 해결을 IT 분야와 협력을 통해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분야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안정적으로 이뤄 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법을 함께 모색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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