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기획제품 5종을 선보였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기획제품 5종을 선보였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제과업계가 신상품 출시와 제품명 변경 등을 통해 고객 끌기에 나섰다.

먼저 롯데제과(대표 김용수)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기획제품 5종을 선보였다.

올해 기획제품은 예년과 달리 캔디 젤리, 추잉캔디 제품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젤리에 대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요구르트젤리를 비롯해 폭신폭신 말랑카우, 사이다향젤리, 콜라젤리 등으로 구성했다. 패키지에 요구르트 이미지를 넣거나, 인기 캐릭터 스누피를 디자인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화이트데이 기획제품에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캔디 ‘아이스브레이커스’를 활용한 제품도 있다. 아이스브레이커스 선물세트는 총 3종으로 하트 모양, 거대 사탕 모양, 직사각형 모양 등 다양한 맛과 색다른 패키지의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올해 화이트데이 기획제품은 판매하는 유통채널이 다른데 ‘요구르트젤리 선물세트(8입)’는 롯데마트, ‘요구르트젤리 선물세트(5입)’와 ‘딸기요구르트젤리 선물세트’는 세븐일레븐, ‘콜라젤리 X 사이다향젤리 선물세트’와 ‘말랑카우 밀크 X 말랑카우 말랑요구르트 선물세트’는 CU에서 각각 판매한다.

오리온은 ‘오!감자 딥’을 ‘오!감자 찍먹’으로 제품명을 변경해 출시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오!감자 딥’을 ‘오!감자 찍먹’으로 제품명을 변경해 출시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오!감자 딥’을 ‘오!감자 찍먹’으로 제품명을 변경해 출시했다.

‘찍먹’은 ‘음식을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줄인 말로, 10~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다. 기존 제품명인 딥(Dip)도 ‘살짝 담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젊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섬과 동시에 ‘소스에 찍어 먹는 과자’라는 제품의 특징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하기 위해 이름을 변경했다고 한다. 기존의 ‘오!감자 딥 양념바베큐소스’는 ‘오!감자 찍먹 양념바베큐소스맛’으로, ‘오!감자 딥 랜치소스’는 ‘오!감자 찍먹 랜치소스맛’으로 바뀐다.

농심은 국내 최초 트러플맛 감자스낵인 ‘수미칩 프라임’을 내놨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국내 최초 트러플맛 감자스낵인 ‘수미칩 프라임’을 내놨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국내 최초 트러플맛 감자스낵인 ‘수미칩 프라임’을 내놨다. 이 제품은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로 맛을 낸 3㎜ 두께의 프리미엄 감자칩으로, 100% 국산 수미감자만을 사용했다고 한다.

수미칩 프라임은 국산 수미감자와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 맛이 근사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트러플은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라고 불리며, 인공 재배가 전혀 되지 않고 땅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채취하기도 어려워 진귀한 식재료로 손꼽힌다.

감자칩의 조직감에도 변화를 주었다. 국내산 수미감자를 3㎜ 두께로 썰어 만든 수미칩 프라임은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스탠딩 파우치 포장으로 제작돼 먹기에도 간편하도록 배려했다.

농심 측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소재로 만든 수미칩 프라임으로 감자칩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맛타입 변화에 그치지 않고,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감자칩을 고급화해 향후 확대될 프리미엄 감자칩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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