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중 이공계 출신으로 경력단절인 여성들이 30만명이 넘는다. 대부분은 이들은 결혼과 육아의 이유로 30,40대에 일을 그만두고 있다. 한창 일할 시기에 일을 그만 두게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크나큰 손실이다.
이공계 출신의 경력 단절 여성 중에는 다시 일을 하고 싶어도 이공계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되다 보니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이공계 인력이 그 어느 때보자 절실하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미래의 경쟁력은 여성 인재의 활용에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미래의 경쟁력이 이공계 여성의 경쟁력에 있기에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들, 여성과학기술인들에게 경력복귀의 길을 마련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WISET, 이하 위셋).
위셋은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 사업’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복귀 준비, 경력복귀, 경력 유지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약 160여명의 경력단절 여성연구원들이 60여개 산∙학∙연 기관으로 복귀했다. 또 지난 4년여간 이들은 SCI 논문 117건, 특허출원 47건의 대단한 성과와 더불어 복귀 인력 중 70% 이상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불안감을 떨치고 자신 있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누려보자. 이공계출신이며 여성 과학 기술인에게 열려진 인생 2막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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