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마 선발을 위한 '챔피언십 시리즈' 경주(2300m, 10경주, 핸디캡)가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회장 이양호)에서 개최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단순한 베팅체험을 넘어, 스포츠로서 경마의 재미를 강화하고자 '챔피언십 시리즈'를 도입했다.
'챔피언십시리즈'는 지역별·월별로 진행되며 1~3위를 차지한 경주마들에게 승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 대상·특별 경주에는 1위부터 5위까지 승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연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경주마에게 '대통령배(GI)'와 '그랑프리(GI)'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전년도 대회 우승마인 '트리플나인(부경, 대통령배 우승)'과 '클린업조이(서울, 그랑프리 우승)'는 자동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클린업천하
클린업천하

이번 경주에선 '클린업천하'(외1, 수, 6세, R108)의 회복여부가 주목된다.
그랑프리 디펜딩챔피언(전년도우승자)인 '클린업조이'(외1, 거, 6세, R123)와 견줄 정도로 능력마로 평가된 '클린업천하'는 지난해 힘들었던 시즌을 보냈다. 최근 호전세를 보여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러시포스'(외1, 거, 7세, R102)와 '샴로커'(외, 수, 4세, R92)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러시포스'는 경주 종반 매서운 스피드를 뽐낼 수 있는 전형적인 추입마필이다. '샴로커'는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마필로 선입 및 추입전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1등급 승급 후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 내 진입을 했고, 직전 경주 우승을 기록해 적응력을 보여줘 기대가 크다.
복병마로는 '천마'와 '황금탑'이 거론된다.
'천마'(외1, 거, 6세, R101)는 전형적인 자유마로 초반 보통의 순발력으로 중위권으로 진입 후 종반 역전을 노려 볼 자유형 경주마다. '황급탑'(외1, 수, 6세, R98)은 상황에 따라서는 의지 여부에 따라 선행 전개가 가능하고, 경주 중반부 무빙작전, 종반 추입 대결까지 가능한 전천후 경주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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