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장면. 사진=LG전자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장면.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6'의 시장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먼저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7일 북미 시장에서 G6의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회사는 현지 이동통신 5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이통사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인다.

5개 이통사는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즌 ▲US셀룰러 등이다. 그중 미국 최대 이통사인 AT&T는 소비자가 G6를 구매한 후 30개월이 지나 회선을 하나 더 개통하면 G6 1대를 공짜로 제공한다.

또 스프린트는 G6 예약 고객에게 349.99달러(한화 약 39만5000원) 상당의 LG전자 49인치 HDTV를 사은품으로 선사하며 T모바일에서는 24개월간 매달 26달러만 내고 G6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LG전자는 이통사와 관계없이 G6를 일찍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을 선물한다. 구글 홈은 구글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AI 스피커로 이용자 음성을 인식해 질문에 답하고 정보 검색이 가능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SNS, 웹툰, 영상 등 스마트폰을 세로로 세워서 보는 콘텐츠를 대거 준비했다.

LG전자는 17일 걸그룹 '블랙핑크'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어쿠스틱곡 'Stay'를 힙합버전으로 편곡한 노래로 G6의 18대 9 화면 비율에 맞춰 제작됐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잘 즐길 수 있도록 세로로 촬영한 것.

20일에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을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청담 시네시티에서 열리는 'LG G6 18:9 세로 영화제'로 영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을 비롯해 석민우, 맹관표 등 개성파 감독들이 LG G6로 촬영한 단편 영화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18대 9 화면 비율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이어가고 있다. 21일부터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이번에 공개한 영화와 세로 뮤직비디오 그리고 사진 등을 제공한다.

또 회사는 마이크로사이트에 관람평을 남기거나 사진 콘텐츠를 SNS에 공유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 편의성과 품질을 갖춘 LG G6로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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