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22일 오픈한다. 사진은 118층의 '스카이데크' 모습. 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22일 오픈한다. 사진은 118층의 '스카이데크' 모습. 사진=롯데물산 제공

한국의 미와 자부심을 담은 '천상의 세계'가 열린다.

국내 최고, 세계 3위 높이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를 오는 4월 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물산 제공

서울스카이는 지상 500m 높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 1~2층 그리고 지상 117~123층까지 총 9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간당 9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그 중 투명한 유리로 제작된 스카이데크(118층)는 조망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스카이테라스(120층)는 창을 통해 보는 전경이 아니라 야외에서 풍광을 즐기며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123라운지(123층)에서는 석양빛에 물든 하늘이 고객을 기다린다.

서울스카이에 올라가면 서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강뷰'와 '남한산성뷰'가 펼쳐진다. 국내 최고 높이의 마천루답게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가시거리가 최대 40㎞에 달해 인천 송도와 서해바다까지 조망 가능하다.

분속 600m로 운행해 기네스에 등재된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 사진=롯데물산 제공
분속 600m로 운행해 기네스에 등재된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 사진=롯데물산 제공

서울스카이는 총 3개 항목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지상 478m 높이에 시공한 스카이데크는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이다. 496m(지하 2층부터 121층 구간)를 분속 600m로 운행하는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은 '최장 수송거리'와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라는 영예를 안았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22일 오픈한다. 사진은 지하 2층의 미디어 전시물. 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22일 오픈한다. 사진은 지하 2층의 미디어 전시물. 사진=롯데물산 제공

이와 함께 서울스카이는 한국의 미와 자부심을 담고 있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 편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지하 1층 한국의 전통적인 세계관인 음양오행설을 표현한 영상 '한국의 기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미디어 전시물과 월드타워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 미디어 스탠드가 이어진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서울스카이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자부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찬사를 받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롯데물산은 전망대를 당초 3월 22일 오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시범 운영중이던 더블테크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의 일시 정지 현상 발생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마치고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일인 4월 3일에 맞춰 정식 운영을 실시키로 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이용료는 사전에 관람일짜와 입장 시각을 지정한 일반 티켓의 경우 성인(1인, 만 13세 이상) 2만7000원, 어린이(1인, 36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2만4000원이다. 20인이상 성인 단체(어린이 할인 없음)에게는 1인당 2만50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