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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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21일 공시를 통해 조영제 전문회사를 새로 설립, 전문성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물적분할을 통한 조영제 사업부문의 분사를 결정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동국제약이며 신설 회사는 동국생명과학(가칭)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부문만을 담당하게 된다. 조영제 분야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독립적인 경영을 통한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특히 회사는 올해 조영제를 사용하는 진단장비 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함으로써 관련 전문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성을 증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 부문은 지난해 4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진단장비까지 더해져 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회사는 향후 자체 생산설비와 인프라 구축, 진단 의약품 및 장비 전문기업으로의 IPO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당사의 조영제 관련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조영제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조영제 분야 국내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진검승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사 분할 안건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 달 28일에 개최되며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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