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살펴 알아본 롯데월드타워. 그래픽=롯데물산 제공
숫자로 살펴 알아본 롯데월드타워. 그래픽=롯데물산 제공

▲123층/555m (롯데월드타워의 층수 및 높이)

▲ 30년 - (롯데월드타워 외관이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 1987년 사업지 선정~2017년)

▲ 80만5872㎡ - (롯데월드타워의 총 연면적, 축구 경기장(가로 105m*세로 68m) 115개를 합친 크기와 같다)

▲ 60초 - (롯데월드타워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도달하는 시간. 분당 600m의 속도로 움직이는데 이는 일반 아파트 엘리베이트 속도(평균 분당 100m)의 6배에 달하는 속도다)

▲ 진도 9 - (롯데월드타워가 견딜 수 있는 지진의 크기. 진도 9의 지진은 굴뚝이나 기둥, 외벽은 물론 주택 등이 무너지는 수준으로 2400년 주기로 한 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80m/s - (롯데월드타워가 견딜 수 있는 바람의 속도. 이는 시속 300㎞로 달리는 KTX에서 창문을 연다고 가정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바람의 수준이다)

▲ 4개소 - (롯데월드타워는 아웃리거(Outrigger)와 벨트 트러스(Belt Truss) 등 첨단 구조물을 4개소에 설치해 타워의 중심부인 코어월(Corewall)과 8개의 메가 칼럼(Mega Column)을 연결해 횡적 저항을 높여 탄성은 유지하되 흔들림은 최소화하는 효과로 20~50층 높이의 아파트보다 흔들림이 덜하다)

▲ 5개소 - (타워의 피난안전구역, 롯데월드타워는 20개 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총 5개소에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때 최대 15분이면 피난안전구역(최대 6286명 수용)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 계단 등을 이용해 상주인구 1만5000여 명이 62분 안에 전원 대피 가능하다)

▲ 509개 -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첨단 계측기 센서 수.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물의 구조 안전을 위해 ‘구조물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Structural Health Monitoring System)’을 도입해 응력계, 변형률계, GPS, 가속도계 등 첨단 계측기 센서 509개가 설치돼 건축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2만여 개, 4만여 장 - (롯데월드타워의 외부에 부착된 커튼월과 유리창 수. 전통적인 곡선의 미를 살리는 우아한 건물의 곡선을 드러내고,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두 줄의 노치(Notch) 구간은 한강, 남산, 그리고 옛 서울의 중심으로 밤에는 아름다운 빛을 연출한다)

▲120m - (롯데월드타워 최상부 다이아그리드 길이, 세계 최고높이로 107층(약 435m)부터 전망대 구간(117층~123층)을 거쳐 최상부 랜턴(555m)까지 무려 120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의 다이아그리드(Diagrid)는 건물의 외관을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이는 국내 초고층 건물에 적용한 최초의 시도이자, 다이아그리드 공법이 적용된 초고층 건물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기존 중국 광저우 국제금융센터 438.6m)

▲ 75만톤 - (롯데월드타워의 무게, 롯데월드타워는 완공 때 서울 전체 인구 1000만명의 무게(성인 1명 75㎏ 기준)와 같은 75만톤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건물의 기초(MAT)는 가로 72m, 세로 72m, 두께 6.5m로 5300여대의 레미콘 차량이 32시간을 쉬지 않고 8만 톤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타설해 완성했다. 세계 최고층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의 3.7m 높이에 비해 훨씬 두껍고 사용된 콘크리트 양도 2.5배 많아 더욱 견고하고 안전하다)

▲ 500만 - (타워 건설에 투입된 총 누적 연인원.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후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투입된 누적인원은 500만을 넘어섰으며,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10분의 1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 1만명 - (롯데월드타워 완공 시 기록될 이름,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근무한 건설 근로자들 중 1백일 이상 근무한 근로자 7500여 명과 롯데물산 및 롯데건설 임직원 등 총 8000여 명을 홍보관에 ‘타워를 만든 사람들(Wall of fame)’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외국인 근로자도 440명이 포함됐으며, 올해 12월까지 근무하는 2천여 명의 근로자는 완공 후 추가해 총 1만명을 기록할 계획이다)

▲ 850만 그루 - (롯데월드타워가 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생산한 전력량을 환산한 20년생 소나무 그루 수. 롯데월드타워는 준공 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Environmental Energy Design)’ Gold 등급을 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모듈, 태양열 집열판, 한강 수온차 발전, 국내 건축물 중 최대 규모인 2920RT급 지열 시스템과 연료전지 등을 활용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가량(14.5%)을 자체 생산한다. 이를 전력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년간 5만1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CO2) 23,113톤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수준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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