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워치 코퍼레이션(이하 ‘세이코’)은 23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막한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2017’을 통해 일상 속의 명품 데일리 워치를 표방하는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글로벌 론칭 7년 만에 세이코의 최상위 컬렉션에서 독립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선 스포츠 워치 컬렉션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브랜드를 적극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기존 제품들에서는 다이얼 하부에 자리했던 로고를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부터는 그랜드 세이코 모델처럼 다이얼 상부인 12시 방향으로 옮기는 등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이번 브랜드 독립을 계기로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혁신적인 최고급 시계들을 선보임으로써 럭셔리 워치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명품 데일리 워치 시장에서의 브랜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이코 워치 코퍼레이션 CEO 겸 회장 핫토리 신지는 “그랜드 세이코가 2010년 글로벌 론칭 이 후 채 8년도 되지 않아 글로벌 명품 시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 독립 브랜드로 새 출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프레스티지를 모두 갖춘 가장 현대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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