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대표 수입원인 편의점 CU가 브랜드이미지를 평가하는 브랜드 평판에서 곤두박질하며 국내 최대 점포 확보라는 이름값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는 3일 국내 편의점 9곳(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위드미·365플러스·포시즌마트·스토리웨이·씨스페이스)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2017년 4월 2일까지의 편의점 브랜드 빅데이터 1005만1509개를 조사해 소비자 브랜드 평판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 결과 GS25와 세븐일레븐이 1,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CU, 미니스톱, 위드미, 스토리웨이, 365플러스, 씨스페이스, 포시즌마트가 뒤를 이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이다.
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한다. 편의점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소셜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이번 2017년 4월 편의점 브랜드평판 1위인 GS25는 참여지수 90만3744, 소통지수 157만0932, 커뮤니티지수 75만1291, 소셜지수 51만729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74만3263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404민6175와 비교하면 7.49% 하락한 것이다.
2위인 세븐일레븐은 참여지수 65만1658, 소통지수 124만2450, 커뮤니티지수 45만4054, 소셜지수 25만3753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60만1915로 분석됐다. 전 달(298만3969)에 비해 12.80% 하락했다.
하지만 CU는 참여지수 56만133, 소통지수 68만4684, 커뮤니티지수 56만1552, 소셜지수 26만350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06만9873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355만5491보다 무려 41.78%나 추락한 것이다.
이 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7년 3월 편의점 브랜드평판 결과, 편의점 브랜드 빅데이터가 줄어든 패턴을 보여줬다”며 “특히 CU는 미디어를 통해서 부정적 이슈가 커지면서 브랜드평판지수가 급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