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증, 웹기반 인증 등 공인인증 관련 서비스가 클라우드 보안토큰으로 새로 등장했다.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휴대하고 다니던 USB 형태의 보안토큰을 클라우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Hardware Security Module)에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2세대 공인인증 서비스로 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티모넷(대표이사 박진우)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융합보안제품 협업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토큰 서비스‘이지사인(Easy Sign)’을 개발 완료하고 공인인증 보안 서비스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티모넷은 작년에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 과제에 1년여간 핵심 전문 인력을 투입하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공인인증서 2.0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티모넷의클라우드 보안토큰 서비스 ‘이지사인(Easy Sign)’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의 지문인식, 홍채인식과 같은 간단한 생체 인식으로 본인 확인 후 클라우드 하드웨어 보안 모듈 (HSM)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사용, 금융서비스나 전자민원 서비스 등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보안서비스다. 지문인식 등 생체인식 기능이 없는 단말기 사용자를 위해 별도로 6자리 비밀번호 핀(PIN)입력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가 다수인 기업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이 클라우드 보안토큰 서비스는 제어기능을 통해 기업용 공인인증서 사용자의 통제성도 강화 할 수 있다.

액티브 엑스(ActiveX)를 설치할 필요없이 HTML5 기반의 웹표준 환경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지사인(Easy Sign)’은 안드로이드(Android)나 아이오에스(IOS) 같은 모바일 기반 운영체제나 윈도우(Windows), 맥(Mac), 리눅스(Linux) 등의 컴퓨터 기반 운용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글 크롬(Chrome), 파이어 폭스(Firefox), 사파리(Safari), 오페라(Opera) 등의 웹브라우저 등을 모두 지원해 2세대 공인인증서비스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악성코드 등에 의한 해킹, 피싱, 파밍, 스미싱 등에 의해 PC 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고, USB 형태의 보안토큰 휴대시분실, 도난 등 휴대에 따른 관리상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

이지사인 구성도
이지사인 구성도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보안토큰 ‘이지사인(Easy Sign)’서비스는 복사가 원천적으로 차단된 클라우드의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에 공인인증서를 저장,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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