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선 다변화를 통한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스케줄 변경에 맞춰 ▲중국노선의 공급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일본ㆍ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증대하고 ▲중ㆍ장거리 노선의 증편과 ▲전세기 운항 등을 통해 중국 지역 수요 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먼저, 4~6월 중국 노선의 운항편수를 감축하고, 투입기종을 소형기종으로 변경해 공급석을 줄이는 한편 일본·동남아 노선의 공급석을 늘려 이들 지역에서 신규 수요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쿄(하네다/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치토세) ▲나고야 등 일본 내 주요노선과 ▲호치민 ▲하노이 ▲타이페이 등 동남아 인기 관광 노선이 대상이다. 이들 노선에는 기존의 A321 소형 기종 대신 중대형 기종인 A330, B767, B747 등이 변경 투입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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