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은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은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은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

이 곳은 신세계사이먼의 여주(2007년 개점)와 파주(2011년), 부산(2013년)에 이은 4호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부지면적 약 14만7000㎡(약 4만5000평), 영업면적 약 4만2000㎡(약 1만3000평), 주차대수 약 2700대 규모로 220여개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

이 아웃렛은 스페인 콘셉트의 이국적인 경관과 한층 강화된 여가시설 및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복합 쇼핑 리조트’라는 것이 업체 측이 설명이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쇼핑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과 놀이, 먹거리를 한 곳에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신세계 측은 전망했다.

신흥아울렛의 가장 큰 잇점은 반경 30㎞ 이내에 12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제 2, 3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라는 것. 입지적 장점과 함께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오이도, 시화방조제 등 시흥시의 관광 인프라가 결합돼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쇼핑, 관광, 문화의 메카로 성장하기에 충분한 요건을 갖췄다,

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은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 센트럴 가든 전경. 사진=정영일 기자
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은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 센트럴 가든 전경. 사진=정영일 기자

◆프리미엄 아울렛 국내 도입 10년, 신개념 프리미엄 아울렛이 온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미국 부동산 개발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50%씩의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이다.

그동안 신세계 아웃렛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 위치하고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며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해 왔다. 폭넓은 브랜드 구성과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놀이시설 등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재고상품을 싸게 파는 곳’이라는 기존 아웃렛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쇼핑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전환시켰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많은 유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신세계 아웃렛은 성장곡선을 그리도록 한 동력이 됐다.

실제로 신세계의 1호 아웃렛인 여주 아울렛의 경우 방문객은 오픈 이듬해인 2008년 약 250만명에서 지난해 850만명으로 3배가 넘게 성장했다. 누적 방문객 수가 약 5000만명에 이르러 미국의 우드버리커먼, 일본의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 등 세계 정상급 아웃렛 등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은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 마블스토어 매장내 모습. 사진=정영일 기자
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은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 마블스토어 매장내 모습. 사진=정영일 기자

◆220여개 풀라인(Full-line) 브랜드 구성…스포츠 브랜드 대형화+카테고리 전문관 구성

신세계그룹이 10년 동안의 아웃렛 운영 노하우를 집결시켜 야심차게 문을 연 시흥 아울렛은 명품부터 컨템포러리, 스포츠, 아웃도어, 리빙, 키즈, 가전, 가구 등 다양한 카테코리별 인기 브랜드 220여개가 고르게 입점했다.

아르마니를 비롯해 코치·마이클코어스·휴고보스·오일릴리 등 고품격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와 함께 분더샵·블러스·세컨드런 등 명품 편집숍을 대거 유치해 갈수록 다양해지는 명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띠어리·마쥬·산드로·질스튜어트·디케이앤와이 등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해외 패션브랜드와 스튜디오 톰보이·미샤·르베이지·아이잗컬렉션·지 보티첼리 등 국내 인기 패션브랜드도 자리를 잡았다.

시흥 아울렛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스포츠, 아동, 리빙, 가전, 가구 등 연관 카테고리 구성을 강화한 것은 눈에 띠는 점이다.

우선 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뉴발란스·데상트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를 메가 스토어 형태로 대형화해 브랜드 내 전 카테고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언더아머의 겨우 350평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매장을 자랑한다.

야외 쇼핑센터와 함께 2층으로 된 실내 쇼핑몰을 조성하고, 아동관 및 생활관 등 카테고리 전문관을 구성하여 관련 제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원스톱 쇼핑을 가능하게 했다. 바다와 인접해 바람이 심하고 변덕스러운 날씨를 감안한 배치다.

쇼핑몰 1층에는 아동 관련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레고와 함께 유아용품(토이앤맘), 키즈 스포츠 용품(엑스퍼트)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쇼핑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동 전문관 ‘리틀 포레스트’를 구성해 아디다스키즈·리바이스키즈·톰키드 등 인기 아동 패션 브랜드 쇼핑과 함께 숲속 길, 오두막, 통나무집 등 동화 같은 공간을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쇼핑몰 2층에는 ‘생활관’을 별도 조성해 에이스침대·템퍼·휘슬러·테팔·실리트 등 침구부터 고급식기, 주방용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쇼핑할 수 있다. 삼성과 소니 등의 가전 브랜드와 함께 프리미엄 아웃렛 최초로 생활 가구 브랜드 ‘일룸’도 입점했다.

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은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 풋살 경기장.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프리미엄 아웃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은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다. 풋살 경기장.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지친 도시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이국적인 ‘복합 쇼핑 리조트’

시흥 아울렛의 가장 큰 특징은 스페인 북동부 지역 까다께스(Cadaques) 해안가 마을 콘셉트의 건축양식을 도입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것이다.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편의 및 놀이시설,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고객들이 실속 있는 쇼핑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연 친화적인 조경으로 이루어진 ‘센트럴 가든(1F)’, 반려견과 산책을 할 수 있는 ‘펫 파크(1F)’, 가족 및 연인들이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가든(3F)’ 등의 시설이 이를 증명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한 2200평 규모의 ‘어린이 놀이터(1F)’와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풋살 경기장(3F)’도 조성됐다.

소니와 삼성 모바일 매장에서는 가상체험(VR : Virtual Reality)이 가능하고 키덜트 족을 겨냥해 마블의 인기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마블스토어’도 아웃렛 최초로 문을 열었다.

전국 유명 맛집을 한층 여유롭고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게 한 것도 시흥 아울렛의 또다른 특징이다.

세계 각국 및 전국의 테마 음식을 유럽식 카페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테이스트 빌리지’에서는 트렌디한 F&B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아울렛 최초로 입점했다. 봉피양·화니·문배동 육칼(이상 한식), 속초중앙시장해물짬뽕(중식), 시마스시(일식), 아이엠어버거·미즈컨테이너·몬스터브레드(양식) 등과 함께 전국 팔도의 면요리를 선보이는 ‘면주방’, 닭과 오리 등 국내 최초 가금류 전문 레스토랑인 ‘다향착한정육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디저트 브랜드로 도쿄밀크치즈팩토리·앤더프릿·브래드앤서플라이가 고객을 기다리고, 프리미엄 커피와 수제 클래식 바이크가 결합된 라이더스 카페인 ‘벨로치노’, 세계 각국의 핫한 크래프트 비어와 주스를 만나볼 수 있는 펍인 ‘B204’ 등이 자리했다. 센트럴 가든 주변에는 장사랑(한식), 바오차이(중식), 히바린(일식), 알로하테이블(하와이안 로컬 델리) 등이 입점해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운 조경 속에서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이 입점하는 배곧신도시 등 인근 상권을 고려해 생활 편의를 높이는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콘텐츠를 별도 구성했다.

1층에는 신세계그룹의 특화 매장인 ‘몰리스펫샵’과 ‘노브랜드’이 프리미엄 아웃렛 최초로 유치됐다. 3층에는 서점, 병원, 약국, 헤어네일샵 등이 자리했고 500평 규모로 조성된 북스리브로&스타벅스 매장은 서점과 카페가 융합된 형태로 고객들에게 독서와 문화, 휴식과 사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상생의 가치를 구현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프리미엄 아웃렛

시흥 아울렛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남다른 노력을 펼쳐왔다고 한다. 지난해 2월 시흥시,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산·학·관 교류협력 협정식’을 갖고 지역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바 있으며,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2016년 10~12월), ‘채용박람회(2017년 2월)’ 등을 통해 그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흥 아울렛의 총 고용인원은 약 1000명 이상으로 지역 시민 우선 채용으로 지역사회의 소득 증가와 소비 지출 확대를 이끌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오픈 이후에도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점포 3층에 ‘지역 상생 매장(시흥 마켓)’을 갖추고 지역의 특산품이 상설 판매될 수 있도했다. 지역 유명 관광지 센터 내 홍보 및 중소상인 지원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사이먼이 지난 10년간 프리미엄 아웃렛을 운영하며 쌓아온 모든 노력과 경험의 결정체이다”며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의 지속적인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연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쇼핑, 관광, 문화 랜드마크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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