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렛츠런재단(이사장 이양호)이 지난 5일 안양국제유통단지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중앙 희망 나눔 봉사센터에서 제빵기기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독거노인과 저소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간식을 선물하기 위한 취지로, 문세영 등 인기 기수들도 동참했다.
이번 기증 행사는 '말사랑 매칭펀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란 임직원의 기부금과 동일하게 기업이 후원금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마사회는 매칭그랜트를 활용, '말사랑 매칭펀드'란 새로운 방식의 기부문화를 만들었다.

제빵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왼쪽)과 문세영 기수.
제빵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왼쪽)과 문세영 기수.

구체적으로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에서 활동 중인 마주와 조교사, 기수 등이 성금을 렛츠런재단에 출연하면 재단이 동일한 금액을 후원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5일 진행된 기증 행사는 문세영 기수와 렛츠런재단이 각각 850만원을 기부해 조성한 1700만원을 이용해 진행됐다. 김학신 사무총장을 비롯해 문세영 기수, 마사회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했으며, 참석자들은 제빵기기 기증행사 이후 실제 빵을 만드는 봉사활동도 함께 가졌다. 양손을 걷어 부치고 3시간에 걸쳐 정성스레 만든 빵들은 인천연수 문화공감센터 인근 소외계층에게로 전달됐다.
재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재단은 한국마사회 임직원, 기수들과 힘을 모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소외계층과 지속적으로 온정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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