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알레르기나 유당불내증(유당 분해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복통 등 질환)으로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유당(Lactose-free)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잇단 분유파동 등 유제품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도 원인이 됐다. 무유당 제품으로는 두유, 쌀음료, 버팔로유 등이 대표적이다.

생식과 국산콩두유로 잘 알려진 이롬이 2017년 봄을 맞아 오리지널·현미·흑미 등 라이스밀크 3종과 햄프씨드밀크·피스타치오밀크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라이스밀크 3종의 주원료 백미, 현미, 흑미는 모두 유전자 변형 없는 100% 국내산으로 만들었으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영양 및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

‘라이스밀크 오리지널’은 주원료 백미에 아몬드와 코코넛으로 맛을 더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제품이다. 현미를 주원료로 쌀눈 분말을 가미한 제품으로 다이어트와 성장에 관심이 많은 10대~20대 고객에게 효과적이다. ‘라이스밀크 미강흑미’는 주원료 흑미에 미강분말을 가미한 제품으로 암 예방 등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30~40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3가지 제품에 가미된 영양성분은 비타민A, 비타민E, 칼슘 등이고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은 전혀 없다.

‘햄프씨드밀크’는 ‘햄프씨드’를 중심으로 아몬드와 천일염 등의 원재료를 사용해 영양소를 고루 갖췄다. 환각 성분인 THC를 제거한 제품으로 최근 미국의 [타임즈]와 [폭스뉴스]로부터 ‘슈퍼푸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아르기닌, 12가지 비타민 및 무기질, 리놀레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 영양 보충, 피부 관리, 임산부 칼슘 섭취 등에 제격이다.

‘피스타치오밀크’는 ‘피스타치오’를 중심으로 아몬드, 호두, 잣, 땅콩 등이 원재료로 쓰였다. ‘피스타치오’는 다른 견과류에 비해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지만 몸에 좋은 단백질, 수용성·비수용성 식이섬유, 칼륨, 감마토코페롤, 비타민K, 크산토필이 함유돼 있다. 심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페놀 성분과 카로티노이드도 풍부하다. 몸에 좋은 식물성단백질이 풍부하다.

관계자는 “이제는 음료 하나를 마셔도 건강을 따져야 하는 시대” 라며 “우리 몸의 항산화 능력을 길러주고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식물성 밀크 신제품으로 한 시즌을 시작하는 봄 건강부터 챙겨보는 지혜를 발휘할 법하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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