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이달중 호주, 말레이시아와 한국경주 수출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마사회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3개국과 연중 정기수출을 시행하는 한편, 신규 수출국가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총 530억의 현지 마권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을 전했다.

호주 Royal Randwick 경마장 모습
호주 Royal Randwick 경마장 모습

호주와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3월 경주 수출을 시행한 국가들이다. 이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호주에는 141개 경주를, 말레이시아에는 218개 경주를 수출했다. 1년간 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지에서 한국경마의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아 올해 3월, 양국과 연장 계약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연장계약이 1년이 아닌 2년 단위로 진행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마사회는 이번 장기계약을 통해 수출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출국에서의 한국경마 인지도를 크게 높일 방침이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2014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그간 호주,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등 세계 경마선진국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주 실황을 위성생중계 방식으로 수출해왔다. 3년간 지속적인 수출확대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에는 총 5개국에 1060개 경주를 수출하며 457억원의 현지 마권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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