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말산업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한다.

말조련사와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3개 부문이며, 1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7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응시연령을 만 17세로 완화하고 실기시험 과목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어영택 자격검정원장은 "지난해에는 지원자수가 460명에 달했는데, 연령층과 직업군이 다양해 말산업 국가자격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말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 자격시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말조련사 1차실기
말조련사 1차실기

말조련사의 경우, 말을 조련하며 승마시설 안전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검증한다. 장제사는 말발굽을 깎고 편자를 제작함으로써 말의 발을 보호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받는다. 재활승마지도사는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치료하는 업무를 수행할 능력을 검증받게 된다.

지금까지 총 5회 시행된 말산업 국가자격시험은 매년 500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이 응시하고 있지만, 합격자는 300명에 못 미칠 만큼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필기와 실기로 진행되며, 실기는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서만 응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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