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영록이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SH아트홀에서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전설의 콘서트 그 두 번째’로 혜은이 소극장콘서트 ‘열정’에 이은 무대다. SH아트홀 관계자는 “혜은이 콘서트의 매진행렬을 이어갈 수 있는 차기 가수로 전영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7080세대들이 옛 추억을 되새기며 공연을 보고 새로운 추억을 또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된 콘서트 이름은 ‘추억 더하기’가 되었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는 후배 가수 김대훈 등이 게스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영록은 1971년 친구와 듀오를 결성, CBS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한 후 MBC 10대가수상 최다 수상(1979년~1991년), KBS 가요대상 수상(1981년~1991년) 등 80년대 최고 인기가수로 군림하며 ‘원조 아이돌’ ‘영원한 오빠’ 등 화려한 수식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저녁놀’ ‘내사랑 울보’ ‘하얀밤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영화 ‘모모는 철부지’ ‘돌아이’ 시리즈 등의 배우, MC,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왕성한 작곡 활동도 병행하며며 ‘나를 잊지 말아요’(김희애),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양수경), ‘돌이키지마’(이은하), ‘얄미운 사람’(김지애) ‘바람아 멈추어 다오’(이지연) 등의 작곡가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3월에는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OST ‘사랑... 너 때문에’를 통해 9년 에 신곡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이은희 기자 mainnew26@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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