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장미대선'이라 불리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대선 후보들은 17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8일까지 국민의 마음을 잡기 위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마감한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에는 역대 최다인 1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문 후보와 홍 후보, 안 후보와 유 후보, 심 후보 등과 함께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등 6개 원내 정당 후보가 등록했으며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등 군소주자 7명도 등록을 마쳤다.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등 2명도 추가 등록했다.

기호 배정도 이뤄졌다. 선거법에 따라 원내의석이 있는 정당 후보가 우선순위를 받았으며 이들의 순번은 의석수에 따라 정해졌다. 문 후보가 기호 1번을 달았으며 기호 2번은 홍 후보가 차지했다.

3번은 안 후보, 4번은 유 후보, 5번은 심 후보, 6번은 조 후보로 결정됐다. 이들을 제외한 원외정당 후보들은 정당명의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받았다.

또 선거 운동은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구도 속에서 나머지 후보들이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등록 전후 실시된 여론조사 등을 살펴보면 현재 대권에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가장 근접해 있다.

이들은 17일 자정부터 전국 곳곳을 누비며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문 후보는 이날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안 후보는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방문을 통해 선거의 첫발을 내딛는다.

홍 후보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유 후보는 서울 중구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출사표를 던진다. 심 후보는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축차량기지에서 선거운동을 개시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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