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과 모리디 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송시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과 모리디 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레자 모리디(Reza Moridi) 캐나다 온타리오 주 연구혁신과학부 장관이 한국과의 온타리오 주 간의 공동연구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4개의 공동연구 협력 프로젝트는 △토론토대학 써니브룩암협회(Sunnybrook Cancer Institute)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새로운 암 치료법을 위한 줄기세포치료 연구, △토론토대학 치의학부와 고려대 구로병원의 뼈와 조직재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토론토대학 아동병원과 아주대병원 간 심혈관계 질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치료용 줄기세포 생성을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 △토론토대학 도널리 이분자세포연구센터(The Donnelly Centre for Cellular and Bimolecular Research)와 치의과대학 분당 차병원의 척수 손상용 줄기 세포 이식을 개선하기 위한 주사 가능한 생체 적응 재료 개발 등이다.

특히, 모리디 장관은 1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방문해 향후 연구 협력과 상용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모리디 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2월 캐슬린 윈(Kathleen Wynne) 온타리오 주 수상 방한 당시 논의했던 캐나다 온타리오 마스 이노베이션(MaRS Innovation)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마스 이노베이션은 토론토의 15개 주요 대학과 부속 병원, 연구 및 학술기관이 연합한 비영리기관으로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약 1,184억 원 규모 가치의 신규 기업 창출이 기대되는 의료혁신기술 사용화를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레자 모리디(Reza Moridi) 온타리오 연구혁신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온타리오 주와 한국이 상호간 도움될 수 있는 생산적인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투자를 위한 공생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파엘 홉스테인(Rafi Hofstein) 마스 이노베이션 CEO는 “지난해 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토론토 마스 이노베이션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이후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캐슬린 윈(Kathleen Wynne) 온타리오 주 수상 방한 미션에 함께 참여했었다”며,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마스 이노베이션 협업 시작을 앞두고 이번 모리디 장관 방한에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온타리오 주의 1,900개 바이오 분야 기업은 연간 86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캐나다 생명과학 부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10대 연구 병원 중 4개가 온타리오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26억 캐나다달러 이상의 연구 후원금을 유치하고 있다.

박시홍 기자 (sihong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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