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자본시장 대응 전략 모색
“창립 40주년을 맞은 코스콤이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 자본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코스콤 정연대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자본시장 IT컨퍼런스 2017’을 개최하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중심 시대의 4차 산업혁명이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전략에 대해서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광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 상임위원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안상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금융투자업계 주요 인사 등을 포함해 700여명의 금융투자업계, 학계 및 IT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맡은 정연대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4차 산업혁명시대 자본시장의 역할과 대응에 대한 이정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기조연설에 나선 장범식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ICT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지형도의 변화이자 기존 금융의 관행과 틀을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며 “특히 자본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 자본을 원활하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타트업시장(KSM)에서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벤처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금융분야 AI 활용방안 및 사례, ▲자산관리시장에 미칠 영향, ▲금융IT 서비스 변화 전략이 소개됐다. 또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한 국내 자본시장 대응 전략에 대한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콤이 신규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이 공모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전략 검증(Back Test) 콘텐츠를 응모한 IBK투자증권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인공지능 기반 증권분야 자동 기사작성 로봇 아이디어를 낸 빅스터와 한국금융산업연구원의 기업 및 거시경제 부실 이벤트 예측 조기경보서비스가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