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4차산업혁명 기술의 등장과 함께 자본시장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코스콤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자본시장 IT컨퍼런스 2017’에서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콤 미래사업부 홍동표 부장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근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코스콤이 이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금융서비스를 구성하는 하위서비스와 기술을 융합하는 기술적 구조를 마련하는 것과 금융회사·IT기업이 보유한 서비스와 데이터를 자산화해 유통시키는 토대 역할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기술의 검증 기능도 플랫폼 상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실제 코스콤은 지난해부터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과 KPaaS-TA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와 함께 공공R&D존 클라우드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코스콤의 플랫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 금융 소비자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금융회사는 효율적인 비용으로 신기술을 얻게 된다. 금융 IT기업 역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금융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토대를 얻게 된다.

홍 부장은 “자본시장의 서비스를 플랫폼 상에서 분석하고 관리하게 되면 코스콤의 플랫폼이 자본시장의 근간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 정부기관, 금융IT기업이 서로 모든 정보를 오픈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금융회사는 플랫폼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고려한 개발·운영환경으로 전환해야 하고 정부기관도 이를 위한 금융제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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