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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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예약판매 도입 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등 갤럭시S8 시리즈의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며 총 100만대를 넘게 판매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예약판매 수량은 100만4000대다. 이는 삼성전자가 예약판매 제도를 도입한 후 최고 기록이다. 특히 기존 1위였던 13일간 40만대의 갤럭시노트7의 2.5배 수준에 달한다.

또 갤럭시S8 시리즈는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50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판매량을 넘어섰다. 지난 13일에는 72만대를 돌파하며 100만대 판매를 예고했다.

소비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한 후 이달 1일 시작된 체험 행사부터 고객들이 몰렸다. 또 삼성전자가 예약 구매자에게 제공한 다양한 사은품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출고가 115만5000원의 갤럭시S8플러스 최고급 모델이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얻어 해당 모델의 개통 기한(사은품 지급 조건)을 이달 24일에서 다음 달 말로 연장하기도 했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예약 판매된 기기 중 약 70∼8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갤럭시S8 시리즈를 배송하기 시작했다. 갤럭시S8 시리즈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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