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기온이 올라가면서 얼음제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CU 제공
CU가 기온이 올라가면서 얼음제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CU 제공

라이트 음주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수제(크래프트) 맥주인 ‘더부스(The Booth Brewing)’의 ‘대동강 페일에일’, ‘국민 IPA’ 맥주와 다이어트 식재료인 곤약을 주성분으로 만든 저열량 간식 ‘맛있는 곤약젤리’를 각각 업계 최초와 단독으로 20일 출시한 CU가 기온이 올라가면서 얼음제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CU의 수제맥주와 곤약젤리 신제품. 사진=CU 제공
CU의 수제맥주와 곤약젤리 신제품. 사진=CU 제공

편의점 얼음 시장은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연간 1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하며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CU(씨유)가 최근 5년 동안 컵얼음과 일반얼음 등 얼음류 매출은 2013년 15.7%의 매출신장률을 보인데 이어 2014년 16.4%, 2015년 21.7%, 2016년 33.2%으로 꾸준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1분기도 43.3%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뛰었다.

편의점 얼음 매출이 이렇게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는 데에는 컵얼음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컵얼음은 2013~2014년 10%대 성장률에서 2015년 22.8%, 2016년 38.2%, 올해 1분기 역시 56.9%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CU 측은 이런 흐름에 맞춰 올해 얼음 판매 공급 체계를 확대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다양한 얼음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처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얼음 공급 부족 현상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신규 제조사를 추가해 사전 물량을 확보하는 등 올 여름 안정적인 얼음 공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이번 주부터는 지리산 암반수로 만든 봉지얼음 2종(800g, 2.5㎏)을 지퍼 패키지로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하고 있다. 컵얼음 역시 일반 컵얼음(190㎖)과 대용량 컵얼음(345㎖)을 함께 운영하여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GS25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바파파(Barbapapa)와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준인터네셔날 엔터프라이즈 제공
GS25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바파파(Barbapapa)와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준인터네셔날 엔터프라이즈 제공

최근 GS홈쇼핑과 협업을 통해 해당 홈쇼핑에서 주문한 상품을 전국 1만1000여개 매장에서 자유롭게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르 선보인 GS25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바파파(Barbapapa)와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바바파파는 1970년 처음 발간된 이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화다.

먼저 바바파파 캐릭터를 활용해 카페25 컵과 컵홀더를 앙증맞게 제작해 선보였다.

바바파파 인형 쿠션 선물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페25를 구매 후 GS&POINT를 적립한 고객 나만의 냉장고에 스탬프 한 개가 생성되도록 했으며, 스탬프를 10개 모은 고객에게 바바파파 인형 쿠션을 5000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GS25가 이처럼 바바파파의 캐릭터를 활용해 귀여운 컵을 제작하고, 인형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카페25를 즐기는 여성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실제로 GS25가 카페25 구매 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70대 30으로 남성고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GS25는 귀여운 바바파파 카페25를 통해 여성 고객들이 카페25를 맛볼 수 있도록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 최초의 경험을 통해 가성비 좋은 카페25의 우수함을 알려 여성 고객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카페25는 지난 2015년 12월 1천개 점포에서 시작해 현재 4800 점포에서 운영중이며 올해 3월까지 16개월 동안 3790만잔이 판매됐다. 카페25 매출은 전년 대비 2016년 242.7%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전년 대비 341.6%로 증가폭이 더 커지고 있다고 한다.

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프미리엄 디저트 강화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레드벨벳머핀, 오렌지휘낭시에, 초코바나나케익, 그린티브라우니, 쇼콜라브라우니.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프미리엄 디저트 강화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레드벨벳머핀, 오렌지휘낭시에, 초코바나나케익, 그린티브라우니, 쇼콜라브라우니.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프미리엄 디저트 강화에 나섰다. 디저트 문화의 대중화 트렌드와 함께 편의점 원두커피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세븐카페와 잘 어울리는 '세븐카페 프리미엄 디저트' 5종을 출시한 것이다.

특급호텔의 노하우와 경험을 자문받아 만든 디저트는 ▲붉은 빛을 강하게 낸 촉촉한 초콜릿 머핀 '레드벨벳머핀' ▲오렌지 페이스트와 스틱 오렌지를 활용해 향긋한 풍미가 일품인 '오렌지휘낭시에' ▲다크초콜릿과 바나나리플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초코바나나케익' ▲녹차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그린티브라우니' ▲초코칩과 호두가 들어가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쇼콜라브라우니' 등 총 5종(각 1500원)이다.

업체 측은 "디저트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호텔이나 디저트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고급 디저트를 일상 속 가까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디저트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행복을 위해 가치 소비하는 '욜로족(Yolo·You Only Live Once)' 트렌드를 반영해 일상 속 작은 사치를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디저트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국내 디저트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8조9760억원으로 전체 외식시장의 10.7%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했다.

그리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3월) 디저트 케이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8%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두 배 이상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업체 측은 새로운 디저트 제품을 우선 수도권 주요 상권에 위치한 1100여점에서 테스트 운영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프리미엄 디저트 출시를 기념해 구매객을 대상으로 5월 7일까지 세븐카페 또는 캔커피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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