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기획한 석촌호수 공공미술 프로젝트 ‘스위트 스완’의 관람객이 오는 22일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그룹이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기획한 석촌호수 공공미술 프로젝트 ‘스위트 스완’의 관람객이 오는 22일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그룹이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기획한 석촌호수 공공미술 프로젝트 ‘스위트 스완’의 관람객이 오는 22일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물산은 송파구와 함께 지난 4월 1일부터 석촌호수 동호에 설치한 백조 가족을 보기위해 방문한 관람객이 18일 만에 320만명을 돌파했다.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서울 잠실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메카로 만들었던 러버덕의 같은 기간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물산 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22일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람객수는 3시간에 한 번씩 약 8분 동안 순간집계인원을 통해 계산한다.

오는 5월 8일까지 계속 전시되는 이번 ‘스위트 스완’는 롯데월드타워와 송파구가 지난 2014년 ‘러버덕’부터 2015년 ‘1600 판다+’, 2016년 ‘슈퍼문’에 이은 4번째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3년 전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다시한번 석촌호수에 높이 16m에 이르는 엄마, 아빠 백조와 아기 백조 5마리로 구성된 백조 가족을 띄운 것이다.

지난 4월 1일 설치 첫 날에만 16만명의 관람객이 석촌호수를 찾았으며,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가 있었던 4월 2일에는 4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이 곳을 다녀갔다. 송파구 벚꽃축제 마지막 주말로 벚꽃이 절정을 이뤘던 4월 8일과 9일 양일간에는 8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석촌호수를 찾아 백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한편 롯데물산은 오는 4월 22일, 역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넘어서 가장 짧은 기간 동안 400만명의 관람객 돌파를 기념해 특별 공연을 벌인다. 석촌호수 동호 데크에서 발레리나와 스트릿 댄서들 총 8명이 함께 오후 2시와 4시 두 번에 걸쳐 25분씩 펼쳐진다.

한편 롯데물산 관계자는 “2014년 러버덕 프로젝트, 2016년 슈퍼문 프로젝트 등 초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들은 한 달 동안 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들을 송파구와 석촌호수 일대로 불러 모아 인근 레스토랑, 커피숍 등의 매출을 크게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역시 주변 상권의 매출을 20~30% 가량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최영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석촌호수에서 진행되는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와 롯데월드타워 단지 곳곳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잠실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화와 예술, 생활 속의 휴식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기간 동안 롯데월드타워 단지 곳곳에는 아기백조 피규어가 함께 전시되며, 매주 주말에는 아기 백조 모양의 풍선을 방문객들에게 선착순으로 하루 500개씩 증정한다. 또 석촌호수 인근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서는 프로젝트 관련 다양한 상품이 판매돼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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