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4월 20일 공식 개장했다. 이날 열린 파라다이스시티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파라다이스그룹 제공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4월 20일 공식 개장했다. 이날 열린 파라다이스시티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파라다이스그룹 제공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착공 2년 5개월여만에 공식 오픈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2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 내 ‘파라다이스시티’ 정식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 세가사미홀딩스 사토미 하지메 회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무대행, 김수곤 서울지방항공청장,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필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파라다이스시티는 관광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도전이었다"며,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로 출발하는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류의 대표 여행지(K-Style Destination)를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4월 20일 개장을 맞아 오프닝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행사에는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 세가사미홀딩스 사토미 하지메 회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무대행, 김수곤 서울지방항공청장,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하는 세레모니 행사를 가졌다. 사진=파라다이스그룹 제공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4월 20일 개장을 맞아 오프닝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행사에는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 세가사미홀딩스 사토미 하지메 회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무대행, 김수곤 서울지방항공청장,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하는 세레모니 행사를 가졌다. 사진=파라다이스그룹 제공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1단계 사업비는 총 1조3000억원 규모다.

파라다이스그룹은 동북아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외래 관광객 2000만 시대에 앞장서고, 침체된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국내총생산의 관광산업 비중이 2.51%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이 선진국 수준인 4% 수준까지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과거 사막이던 라스베이거스가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성장했듯이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영종도가 제2의 라스베이거스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4월 20일 개장을 맞아 오프닝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시키 조감도 사진=파라다이스그룹 제공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4월 20일 개장을 맞아 오프닝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시키 조감도 사진=파라다이스그룹 제공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체 부지는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 평) 규모로 호텔·카지노·컨벤션이 1차로 조성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플라자와 스파, 클럽, 원더박스(가족형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등 다양한 관광·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1차 개장을 알린 파라다이스시티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총 711개의 객실을 수용하기 위해 세 방향으로 뻗어가는 Y자 형상으로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Y자 형상의 중심공간인 와우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각 120m의 길이로 지어진 세 개의 윙(Wing)이 가족 위락시설, 카지노, 컨벤션 등으로 연결된다.

1층에는 미슐랭 2스타에 선정된 ‘임페리얼 트레져’를 포함한 6개의 레스토랑과 바(bar),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카지노’, 국내 특급호텔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그랜드 볼룸을 보유한 컨벤션 등이 위치해 있다. 4층부터 10층까지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의 객실이 들어서며, 3층에는 3개의 라운지, 실내·외 수영장과 스파, 사우나, 피트니스, 키즈존, 텐핀스(볼링장), 소니플레이스테이션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차별점은 한류 5.0 기반의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리조트로 동서양의 가치를 융합해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K-스타일이 핵심이다.

건물은 서양의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화 한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바탕으로 문양, 색채, 오브제 등 동양적인 콘텐츠가 접목돼 있다. 사이트 곳곳에는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오이, 수비드 굽타,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아트워크 100여점을 포함해 총 2700여점이 전시돼 거대한 미술관을 보는듯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리적 입지도 파라다이스시티의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로부터 공항철도 기준 40분이 소요되고, 인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와 셔틀버스가 운행돼 내국인들의 방문이 용이하다. 베이징·상하이·도쿄 등 동북아 주요 도시로부터 1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초기에 연 1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의 4개 카지노 사업장(인천·워커힐·부산·제주그랜드)을 포함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7년 8800억원, 2018년 1조1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0년간 운영을 통해 78만명의 고용 창출, 8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3조2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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