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매일 생성되는 수많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정보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 딥러닝 프레임워크인Caffe2를 활용해 대규모 분산 트레이닝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사용자 디바이스용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모바일 상에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하려면 복잡한 데이터 처리 작업이 순식간에 진행되어야 한다. 이처럼 빠른 인공지능 서비스 처리는 GPU 가속화 컴퓨팅은 물론, 가속화된 하드웨어의 전체 성능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으로 최적화된 딥 러닝 소프트웨어를 함께 요구된다.

엔비디아(CEO 젠슨 황)이 페이스북과 함께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딥 러닝 프레임워크인 카페2(Caffe2)와 함께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 양사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페이스북은 Caffe2 딥 러닝 프레임워크 상에서의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Caffe2를 그 시작부터 끝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엔비디아 GPU 딥 러닝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Caffe2는 최신 엔비디아 딥 러닝 SDK 라이브러리인 cuDNN, cuBLAS, NCCL을 활용하여 고성능의 멀티 GPU 가속 트레이닝 및 추론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Caffe2가 엔비디아 GPU 시스템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공지능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Caffe2는 빠르고 확장 가능하며 이동이 용이한 딥 러닝 프레임워크로 설계됐다. Caffe2는 엔비디아 테슬라 P100(Tesla P100) GPU 가속기 64개를 탑재한 8대의 네트워크화된 페이스북 Big Basin AI 서버 상에서, 57배로 향상된 처리량 가속화를 기반으로 딥 러닝 트레이닝에 거의 선형에 가까운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엔비디아 DGX-1 AI 슈퍼컴퓨터는 딥 러닝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스택에 Caffe2를 제공하는 최초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DGX-1과 Caffe2 모두 높은 성능 및 빠른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향후 고객들은 엔비디아 DGX-1 컨테이너 레지스트리(DGX-1 Container Registry)를 통해 DGX-1용 Caffe2를 이용할 수 있다.

단일 DGX-1 슈퍼컴퓨터 상에서 Caffe2는 최대 7배 향상된 트레이닝 속도를 제공한다
단일 DGX-1 슈퍼컴퓨터 상에서 Caffe2는 최대 7배 향상된 트레이닝 속도를 제공한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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