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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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줄이기에 함께한다.

KT는 대기오염을 줄이고 차량 운영 효율화를 위해 그룹 계열사의 전체 업무용 차량 1만여 대 중 1000여 대를 올해 말까지 전기차로 교체하고 전국 사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는 업무용 자동차를 전기차로 교체함으로써 미세먼지·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차량운행비와 유지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전기차 연료비는 휘발유차의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KT는 올해 안으로 3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전국 사옥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사옥 182곳 중 22곳에 완속형 충전기 27기가 설치돼 있으며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내년부터 교체 시기를 맞는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는 차나 산악지역 등 험로를 다녀야 하는 차는 따로 고려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이 강화되고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전기차 확대를 결정했다. 친환경 정책 방향에 부응해 전기차 도입 및 충전인프라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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