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AREX)는 오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이어지는 '2017 봄 여행주간'을 맞아 노선 인근 영종도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당일 테마여행 코스 3곳을 추천했다.

▶신나는 레저 활동-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여행주간의 시작인 29일에 첫 문을 여는 '영종도 씨사이드파크'는 전체 면적 177만㎡ 규모에 레일바이크(바다자전거)와 캠핑장, 인공폭포 등을 갖춘 레저 공간이다. 인천 영종선착장(옛 구읍뱃터) 인근의 영종진부터 해변을 따라 약 6km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탁 트인 바다와 인천대교, 월미도 등을 바라보며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가족과 연인을 위한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당일 여행이 아쉽다면 공원안에 마련된 카라반, 캠핑장 등에서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카라반 인근에는 옛 염전시설과 인부들이 머물던 숙소, 염전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안성맞춤이다.

가는 길 :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3번 버스로 환승 → 영종선착장(구읍뱃터)에서 하차하여 도보 5분

▶바다·섬 자연체험-마시란해변+조름섬 트레킹
마시란해변은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용유 8경 중 제 4경에 꼽힐 정도로 탁 트인 전경이 아름답다. 썰물 때면 광활한 갯벌이 드러나 하얀 모래해변과 대조를 이룬다.

유료로 이용되는 체험장을 이용하면 백합, 동죽 등의 조개를 캐거나 고기를 잡으며 갯벌체험을(체험료 어른 5,000원, 소인 3,000원) 할 수 있다.

마시란해변의 오른쪽 끝자락에는 무인도인 조름섬이 있다. 섬을 멀리서 바라볼 때 사람이 조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조름섬 또는 졸음섬으로도 불렸다고 전해진다.

조름섬 트레킹은 용유도 해안길 산책의 백미로 꼽히는데 작은 섬이어서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20여분 정도면 충분하다. 섬이 바다쪽으로 튀어나와있어 마시란해변과 용유해변, 선녀바위해변 등 섬 좌우로 펼쳐진 해변들이 한눈에 들어와 전망이 빼어나다. 특히 마주보는 모양의 바위, 기도하는 형상의 바위, 펭귄과 미어캣을 닮은 바위 등 기암들도 색다른 볼거리다.

조름섬은 바닷길이 열리는 썰물때를 택해 길목에 있는 마시란해변을 거쳐 트레킹하는 것이 좋다. 마시란해변 입구에서 조름섬까지 연결되는 트레킹 코스는 1시간∼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가는 길 :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 자기부상철도 환승 → 용유역 하차 → 마시란해변까지 도보 20분

▶아이와 어른을 위한 색다른 문화체험·BMW 드라이빙센터
2014년 문을 연 BMW 드라이빙센터는 가족과 함께 자동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공간이다.

축구장 33개 크기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에 BMW, MINI 차량의 성능을 시험해볼 수 있는 드라이빙 트랙과 자동차 전시 및 체험공간, 친환경 체육공원 등이 있어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6개 코스의 드라이빙 트랙에서는 BMW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하여 가속과 제동, 급회전(드리프트) 등을 경험해보는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갤러리와 라운지, 주니어 캠퍼스,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브랜드 체험센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드라이빙 스쿨, 과학 실험실 등의 과학·창의교육 프로그램이 유료로 운영된다.

가는 길 :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 앞 공항순환버스정류장에서 공항순환버스 환승 → 드라이빙센터 임시 정류장 하차(무료)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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