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뮤지션 김디지와 래퍼 디템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헌정곡을 발표했다 .

김디지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함께 밥을 먹을 때보다 끼니를 거르며 누군가를 위로 했던 그 촛불의 온기를 기억합니다”라는 태그와 함께 자작곡의 음원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프로듀싱을 맡은 김디지에 따르면 이번 공개 된 헌정곡 문 라이트 소나타 (MOON Light Sonanta)는 베토벤 월광 소나타에 영향을 받은 곡으로 달의 영문 MOON이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영문성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또한 그는 SNS에 “이번 선거는 축제의 분위기보다 지난 몇 년간 상처만 남은 우리들을 위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왜 꼭 선거노래는 항상 신나기만 해야하는가?”라며 차분히 가사를 곱씹어 생각하고 신중하게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에게 권리행사를 하는 것도 좋은 취지라 이번 곡의 코멘트를 달았다.

가사와 랩퍼로 참여한 디템포는 “노골적으로 누군가를 지지하는 내용이 아닌 중의적 표현을 써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쳤던 베토벤 월광 소나타의 곡 배경을 차용하여 여러 의미로 해석이 되지만 그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에 작업의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현재 김디지의 곡은 업로드 1시간 만에 3500회 공유 100회에 육박하며 문재인 공식 선거 캠프인 문재인 캠프 SNS에 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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