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미세먼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매일 청소를 해도 어느 새 먼지가 자리하고 있다.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해보지만 청소가 주는 산뜻함이 없다. 시중에 물휴지를 이용한 청소도 있지만 만족감은 덜하다. 깨끗한 청소는 역시 물 청소가 제격이다. 하지만 물청소를 하다 보면 물 걸레를 손으로 짜는 등의 작업 등은 그다지 내키지 않은 일이다.
최근 물걸레 청소기도 다양한 아이디로 변신하고 있다. 이라이언스(신상영 대표)의 ‘펌핑고 클리너’와 독일 바이레다의 ‘울트라맥스 이지트위트스트’ 막대 걸레가 봄 시즌 대청소 필수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청소기의 특징은 기존 밀대 물걸레 청소기가 손이나 발을 이용해 직접 물을 짜내거나 별도의 탈수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 두 제품 모두 손에 물을 묻히지 않고 적은 힘으로 편리하게 물을 짜낼 수 있다.
이라이언스(신상영 대표)의 ‘펌핑고 클리너’ 막대걸레는 본체와 브러시, 전용 청소포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막대걸레들과 달리 청소 외에도 청소포 세탁, 물기 제거 기능이 있다. 본체에 표시선까지 물을 담은 후 브러시를 본체에 고정시키고 손잡이를 올리고 내리기만 하면 슬라이드를 통해 청소포에 강력한 물이 분사된다. 레버를 당긴 채 손잡이를 움직이면 물이 분사되지 않아 탈수가 가능하다.
손에 물을 묻힐 필요가 없이 간편하게 세탁, 헹굼, 탈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펌핑고의 강점이다. 청소를 완료한 뒤 보관 시에는 슬라이드로 걸레를 짜내어 물기를 최대한 제거 할 수 있다. 손쉽고 강한 탈수로 건조에 용이해 악취 발생을 방지하고 보다 청결한 보관 및 관리가 가능하다. 펌핑고 클리너 청소기는 5월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선보인 독일 ‘바이레다’의 ‘울트라맥스 이지트위스트’는 극세사 패드가 부착된 밀대형 물걸레 청소기로, 사용이나 세척 시 손잡이를 돌려주면 패드가 오므려지면서 걸레의 물을 짜내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울트라맥스 이지트위스트’는 국제 특허를 받은 구조를 통해 손에 물을 묻힐 필요 없이 핸들을 돌리는 방식으로, 적은 힘으로도 편리하게 물을 짜낼 수 있다. 또, 극세사 패드를 장착해 찌든 때와 미세한 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며, 세척 후 쉽게 건조되므로 위생적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기의 헤드가 360도 회전이 가능하여 걸레가 잘 닿지 않는 곳까지 청소가 용이하며, 헤드 모서리 부분에 범퍼를 부착해 가구와 벽지 및 장판의 손상을 방지해준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