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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하이트진로, 국내·외 시장 동시 공략 ‘눈길’

발행일시 : 2017-05-09 00:00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하이트진로 김인규 사장(가운데)과 베트남 하노이대학교와 하노이외국어대학교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하이트진로 김인규 사장(가운데)과 베트남 하노이대학교와 하노이외국어대학교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국내·외 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 법인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은 하노이 국립대학 등 현지 대학생 10명에게 1인당 2000만 동씩 총 2억 동(약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참이슬, 진로24등 하이트진로 소주제품의 판매금액 일부를 적립해 조성됐다.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하이트진로베트남은 현지 언론매체를 초청해 향후 사회공헌활동 및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등 본사의 임직원들도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베트남은 현지인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환아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해 하이트진로 브랜드 전문매장으로 프랜차이즈 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올해 안에 하노이 시내에 1호점을 론칭하고 2020년에는 10개로 확대해 브랜드 홍보와 판매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하이트진로의 사전 포석들은 동남아시아 진출 거점인 베트남시장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됐다.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소주세계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 설립된 하이트진로베트남의 2016년 매출액은 252만 달러이며, 올해는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다양한 현지화 전략으로 2020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주현 하이트진로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주류시장에서 한국형 음주문화 창출, 제품 차별화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인 필라이트를 통한 내수시장 매출 증진에도 나섰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신제품인 필라이트를 통한 내수시장 매출 증진에도 나섰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신제품을 통한 내수시장 매출 증진에도 나섰다.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국내 최초 신개념 발포주인 '필라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해당 제품의 첫 번째 마케팅 행사는 이색적이다. '말도 안되지만!'이라고 이름 붙여진 해당 캠페인은 믿을 수 없는 가격과 맛, 아이디어로 시장을 공략해 신개념 발포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겠다는 전술이 담겨 있다.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발포주인만큼 90년 노하우를 집약한 기술력으로 고품질, 가격경쟁력을 갖춘 가성비 최고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필라이트는 355㎖ 캔 기준 출고가 717원으로 대형마트에서 '만원에 12캔' 구입이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은 '말도 안되지만…' 슬로건 아래 기발한 아이디어와 캐릭터 '필리'를 앞세워 필라이트의 특징을 강조하고 기존 주류 마케팅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필리’는 무거운 코끼리도 날 수 있는 가격의 가벼움을 표현하기 위해 꼬리에 풍선을 달고 '날으는 코끼리'로 탄생했다. 해당 캐릭터를 제품의 라벨 중앙에 배치해 강조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제작물에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필리'가 등장하는 TV광고도 지난달 처음으로 공개했다. 화려한 스타 모델은 없지만 캐릭터를 활용해 재치있고 재미있게 표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회사 측은 또 소비자들에게 신개념 발포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한다. 주요 대형마트에서 순차적으로 이달 말까지 시음행사를 벌이며 소비자들의 아이디어가 기대되는 인증샷 이벤트 등도 실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단순히 신제품 출시의 개념을 넘어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입맛을 고려해 주류 카테고리를 또 한번 확장하는 의미를 가진다" 며 “제품 특징인 가성비와 캐릭터 마케팅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혼술, 홈술족을 공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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