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대선특집 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네이버 대선특집 페이지 화면 캡처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9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예측한대로 문 후보는 개표 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후 10시50분 현재 개표는 22% 정도 진행됐다. 그중 문 후보는 38.9%의 득표율로 당선 확실 상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8.11%를 얻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26%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6.34%, 5.53%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문 후보는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수락 연설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문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후 자택에서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대선상황실을 찾아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내놨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간절함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오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며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의 과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대선이었으며 잠정투표율은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최고치인 77.2%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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