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브랜드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는 지난달 29일 서울시와 개최한 ‘VR day of TECHRIDER’ 행사에서 100여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신촌 르호봇 G 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공연과 네트워킹 시간을 함께 하는 스타트업 파티, VR(가상현실)체험과 강연으로 진행됐다.

르호봇이 만든 테크 스타트업 커뮤니티 ‘테크라이더’는 미래 기술에 관심이 있는 젊은 창업가들과 테크 스타트업의 모임이다.

‘VR day of TECHRIDER’는 2017년 테크라이더가 선보인 첫 행사이다. 뉴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 ‘FILAMENTREE’가 전반을 기획했으며, 르호봇이 운영하는 청년 스타트업 프로그램 ‘융합인재사관학교’도 운영에 핵심인력으로 참가했다. 테크라이더는 이번을 시작으로 매번 다른 테마의 스타트업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연 시간에는 전문가들이 전하는 VR의 트렌드와 가능성, 현재 시장의 문제점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성공적인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김선민 브로큰브레인 이사는 ‘VR 미래 트렌드와 향후 발전가능성’을 발표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VR 용어 설명과 미래 보습을 설명했는데, 특히,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VR의 개념과 기기, 실제 사용 사례를 이미지로 쉽게 설명했다.

최순형 듀코겐 이사는 현재 VR 시장의 문제점과 사업 성공 전략에 관해 강연했다. 초고성능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는 현 VR 시장의 문제점을 되짚으면서도 “VR 시장에 통찰력을 가지고 방향성을 찾는다면 성공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강연이 끝난 후 토크콘서트가 준비됐는데, 테크라이더 SNS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질문에 답하는 시간으로 청중과 연사들이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VR아티스트 염동균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뵀는데, VR 기기를 통해 스크린에 구현한 가상현실 위에 그림을 그려 보이는 등 캔버스 위에 직접 손으로 그린 작품도 보여줘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염 작가의 작품은 차기 행사를 위한 기부금 즉석 경매로 진행됐다.

르호봇 G 캠퍼스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청중들이 직접 VR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RecoBell, Cizion Ocean City 등 테크라이더의 파트너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도 이뤄진 행사였다.

김영록 르호봇 G 캠퍼스 센터장은 “VR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 테크라이더는 미래 기술과 관련한 고급 정보와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두열 FILAMENTREE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VR 지식을 얻어갈 뿐만 아니라 장점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