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6월 3~4일 경마한일전과 뚝섬배, 국제교류경주를 포괄하는 경마 대축제를 개최한다. 3일에는 '차이나 호스 인더스트리 어소시에이션(China Horse Industry Association) 트로피 경주를 포함해 3개의 국제교류경주가, 4일에는 SBS 스포츠 스프린트와 뚝섬배가 열린다.

축제의 공식 명칭은 '코리아 스프링 레이싱 카니발(Korea Spring Racing Carnival)'이다.

지난해 6월5일 뚝섬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곤기수와 빛의정상
지난해 6월5일 뚝섬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곤기수와 빛의정상

제25회 SBS 스포츠 스프린트(GⅢ, 1200m)와 제29회 뚝섬배(GⅡ, 1400m)의 총 상금은 6억 5천만원이다. 두 대회 모두 국제오픈경주로 열리며 SBS 스포츠 스프린트는 일본 경주마 2두를 포함해 총 16두가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뛰어난 한국 경주마들의 출전을 장려하고자 60%의 보너스 상금도 내걸었다.

전날인 3일에는 제13회 Selangor Turf Club(SLTC), 제8회 Turkey Cup, 제2회 China Horse Industry Association(CHIA) 등 3개 트로피 경주가 펼쳐진다. 각국 시행체 대표는 물론 주한외교사절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이양호 회장은 "시스템과 경주마, 인력 등 모든 부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경마 선진국과의 A매치를 지속 시행할 생각"이라면서, "향후 몇 년 사이에 초청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마국가로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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