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륜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최강 훈련지 리그전'에서 수도권의 신성 '동서울팀'이 가장 먼저 웃었다.

지난 5~6일 이틀간 광명 스피돔에서는 '최강 훈련지 리그전' 북부지역 예선전이 펼쳐졌다.

동서울팀은 경륜 최강자 정종진이 몸담고 있는 계양팀과 더불어 수도권의 투톱을 형성하고 있는 팀이다. 신은섭(18기, 30)과 정하늘(21기, 27) 등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로 무장했다.

이날 가평·양양팀과의 경주에서 전년도 그랑프리 3위 정하늘은 타종 후 순식간에 앞선 상대팀 네 명을 제압하며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뒤좇던 신은섭은 여유있게 후위를 견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팀동료 정재완과 함께 1,2,3착을 모조리 쓸어담았다. 동서울팀은 이날 한수 위 전력 못지않게 완벽한 조직력까지 선보이며 북부그룹 최강을 넘어 남부그룹까지 접수, 경륜 패권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리그전은 5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북부그룹 예선전, 19일부터 27일까지 남부그룹 예선전을 거친 후, 6월 3일 북부그룹 결승, 6월 10일 남부그룹 결승을 치른다. 그리고 각 그룹 승자는 7월 9일 대망의 최종결승전에서 '경륜 최강 훈련지' 타이틀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최강 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훈련지별로 배치된 지도관들의 상대팀 전력분석과 사전훈련으로 박진감 넘치고 흥미 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이벤트를 전후해서 경주득점, 위반점 미적용을 비롯해 최초 시도되는 단체 시주 및 사전 훈련 지도관의 훈련정보, 경주 소감, 예상 작전 등이 과감하고 입체적으로 공개돼 호응을 이끌어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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