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최고 교육기업 ‘프린스턴리뷰’를 인수하며 국내 교육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에스티유니타스가 급격한 성장과 함께 직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조차 고용 수준을 축소하는 시기에 중견기업의 인재 채용 증가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가 2016년 말 기준 1200명에 가까운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회사 설립년도인 2010년 직원 수가 2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0배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업계는 교육업과 IT기술의 접목으로 필요 전문 인력이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구조고 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 역시 “에듀테크 분야는 특성상 기획, 개발, 디자인 등 전문성을 지닌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며 “회사가 목표로 삼고 있는 에듀테크 플랫폼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 인재 채용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직원들에게는 업계 최고 대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티유니타스의 고용 확대에 대해 업계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견기업들의 평균 직원 수가 300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200명의 직원 고용은 사회적으로 크게 평가받을 만한 일”이라며 “국내 고용 시장이 어려운 환경인데도 오히려 고용을 크게 늘리면서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인건비 증가로 인한 수익성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일부에서 기대한 만큼 수익이 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는 것이 사실”면서 “하지만 내부적으로 단기적 수익성 강화보다는 글로벌 최고로 도약하기 위한 예정된 투자를 착실히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된 에스티유니타스는 영단기, 공단기 등 브랜드를 통해 프리패스, 단기고득점방법론 등을 선보이며 혁신을 주도해 왔다. 특히 지속적으로 인재와 콘텐츠에 투자하면서 교육에 IT를 접목한 에듀테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 중이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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