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대는 ‘영양 결핍’을 이유로 신생아 10명 가운데 9명이 사망할 만큼, 영양 문제가 대두되었다. 딱히 대용품이 없었기 때문에 모유 수유가 어려운 여성들에게는 ‘분유’의 등장이 신생아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키는 역할을 했다.

불어로 가루 우유라는 의미의 ‘페린락테(farine lactee)’는 앙리 네슬레가 개발한 최초의 가루형 분유다. 1867년 캔에 밀봉된 형태로 출시, 신생아 영양 결핍 문제를 해소하며 분유 시장의 문을 열었다. 이는 현재 세계적인 식품회사이자 세계 1위 영유아 뉴트리션 기업으로 자리잡은 ‘네슬레’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들은 지금까지 150년간의 영양 연구를 거듭해 오고 있으며, ‘아기용 단백질’에 특화된 ‘베바 옵티프로’를 탄생 시켰다. 지난해 국내 공식 출시되기 전까지 직구붐을 일으켰던 제품이기도 하다. ‘베바 옵티프로’는 소화 흡수력이 약한 아기들의 소화를 돕는 맞춤형 단백질을 제공한다. 영유아의 경우 분자량이 큰 단백질을 섭취하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또한 모유 속 단백질 연구를 통해 노하우를 집약하여 배합비를 만들었다. 네슬레 베바의 개발국인 독일에서는 친환경 소비자 품질 심사인 2015 ‘외코테스트(Öko Test)’를 통해 일반 조제분유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sehr gut, 최우수)을 받아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 받기도 했다.

이들은 ‘아기용 단백질’에 특화된 ‘베바 옵티프로’를 탄생시키기 앞서 1972년 독일 프리미엄 분유 ‘베바’를 처음 출시하고 이후 1987년 저알레르기 분유(HA, Hypo-allergenic)를 최초로 소개, 1998년 프로바이오틱을 배합한 분유를 독일 최초로 개발해 판매하기도 했다. 네슬레 베바의 저알레르기 분유와 프로바이오틱스의 배합은 부모들에게 가장 민감한 아기의 소화기 및 알레르기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이후 다른 브랜드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네슬레 분유 베바의 진화 과정
네슬레 분유 베바의 진화 과정

네슬레코리아의 영유아 영양 사업부 마케팅 담당자는 “1870년대 최초의 가루 분유 개발을 통해 신생아 사망률을 줄였던 것처럼, 더욱 많은 연구를 통해 아기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육에 도움이 되는 분유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바 옵티프로는 아기용 단백질을 중심으로 △튼튼한 장을 위한 비피더스 유산균 △두뇌 구성 성분인 DHA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6 등을 포함해 아기의 성장 단계별 맞춤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이마트와 SSG몰에서 구입 가능하며, 5월 15일부터는 G마켓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정수진 기자 (js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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