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용훈의 취업 공모전] 나 자신을 만나는 공모전 타임

발행일시 : 2017-05-16 00:00
[김용훈의 취업 공모전] 나 자신을 만나는 공모전 타임

나의 현재를 만나다!
내가 부족한 것이 뭘까? 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나요? 생각이란 것을 한 때가 언제였을까? 문제가 벌어지면 해결하고, 일을 하느라 사람을 만나고 거래처 관리를 하다 보니 하루라는 시간이 나를 위한 것인지 회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게 지나가 버린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나를 위한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나의 바람, 꿈을 만나기 위해서 이다. 그런데 생활하는 동안 나라는 주체가 없다.

눈앞에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나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한다. 끊임없이 다가서는 일에 대한 것은 매 순간 풀어내려 애를 쓴다. 회사를 가지 않는 날에도 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일 속에 골몰한다. 때문에 쉬고 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여전히 업무 속에 있었다. 쉬는 동안이라도 나의 삶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한다. 우리가 나라는 생각에 빠져들 수 있는 여유, 아니 준비가 없다. 큰 병이라도 걸리면 그 때 나라는 존재, 삶이란 것을 생각한다. 그러면 꼭 후회를 한다. 왜 그렇게만 살았을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종종 들을 때가 있다.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로 죽다 살아난 사람들에게서 종종 그런 경우를 듣는다. 그 이유는 죽음 앞에 놓여져 보니 지금의 삶을 생각하게 된 까닭이다. 새삼스레 나를 만나고 나의 삶을 바라보면서 깨달음 끝에 변화가 찾아 온 것이다. 그저 그런 생활의 연속선상에서는 쉽게 나란 존재에 대한 생각이 다가서지 못한다. 결국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나를 위해 하는 것이지만 마치 나는 없는 듯 생활을 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나는 하나의 부품처럼 살아간다. 가족의 구성원이고 회사의 조직원이다. 하루의 스케줄이 고정된다. 실질적으로 학생은 공부의 테두리 속에 회사원은 업무의 테두리 속에서 가지고 있는 열정을 쏟아낸다. 일을 하지 않으면 직업을 갖기 위한 도전에 삶의 태반을 투자한다. 그러나 그 속에 나는 없다. 그러다 보니 존재 자체의 의미를 잊고 사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가 부각되는 일을 만나는 것이 빈번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모전을 만나면 나라는 주체는 일개 개인이 되고 경쟁물이 된다. 수많은 개인이 경쟁 매체로 만나 비교를 당하게 된다. 누구의 아이디어가 더 나은가, 누가 더 발표를 잘 하는가 등 나라는 존재를 객체로 놓고 나를 보게 된다. 순위를 정하게 되는 프레젠테이션 경연에서는 내가 가진 모두를 순간에 올려놓게 된다. 제안한 아이디어를 매력적이게 어필해야 하고 말의 기술이나 행동의 전략이 세워진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에 나를 표현한다. 그렇게 나를 올려놓고 타인의 심사를 받는다. 그런 다음엔 나도 심사위원이 되어 타인을 심사한다. 나는 어땠는데 저 사람은 이렇구나! 하는 깨달음 그리고 나의 제안 방식과 다른 저 사람의 제안 방식, 말의 기술, 행동, 대중을 대하는 태도 등에서 나를 더 면밀하게 분석하게 되고 나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공모전은 큰 사고나 중병이 아님에도 나를 적나라하게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한다.

[김용훈의 취업 공모전] 나 자신을 만나는 공모전 타임

막연한 플랜은 막연한 성과만
대부분의 회사는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에는 플랜이란 것을 세운다. 전체 플랜이 세워지면 일별, 주간별, 월별, 연별 진행사항을 정하고 스케줄대로 진행을 확인하고 수행한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단계별 목표와 수량을 정하고 하나하나 체크하며 진행하는 것이 플랜이다.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해 일의 완급을 조정하며 최종의 성공을 만나기 위한 방법의 하나이다. 그런데 우리는 일을 처리할 때는 플랜을 세워 진행하지만 자신의 목표, 삶에 대한 플랜은 없다.

막연히 얼마큼 모이면 컴퓨터 바꿔야지, 집 사야지, 결혼 해야지, 아이 낳아야지……. 목표에 대한 모든 것이 막연하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은 생각한대로 이루어내는 것이 없다. 핑계의 연속이 무한반복 될 뿐이다.

공모전으로 예를 들면 상을 받아야지 하는 생각만 가지고 공모전에 임하는 사람이다. 만만하게 보이는 공모전을 선택하고 전략이나 조사는 없이 인터넷으로 슬렁슬렁 검색어를 던져보고 이거다 싶으면 그것을 단초로 설명을 하고 적절한 결과를 가져올 기술을 작성한다. 보기 좋게 나열하고 표와 그래프도 좀 있고 해서 뿌듯해 한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는 생각하겠지만 정작 되물어 보면 대답을 망설인다. “정말 할 수 있는 모두를 동원해서 최선을 다 했나요?” “어~, 음…….” 이런 대답이 나오면 일단은 수상 대상에서는 탈락이다. 경쟁자들은 다르다. 경쟁자들은 이미 주최서 분석부터 들어간다. 어떤 분야의 회사이며 현재 영업실적, CF, 프로모션 수준, 신제품, 재무상황 등에서부터 공모전을 개최하는 실질적 이유까지 인터넷은 물론 인맥과 연줄을 동원하고 공모담당자의 탐문까지 펼쳐서 개괄적인 분석을 마친 후에 공모요강에 부합하게 될 아이디어를 펼쳐 그 중에서 적중도가 높은 것을 선택하여 기술하게 된다. 우선은 도입 부분부터 틀리고 정보의 양에서 밀린다. 내부사정을 모두 알고 외부로 표명하는 이유까지 섭렵한 경쟁자가 내세우는 마케팅이나 신제품의 아이디어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내세우는 제안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주최사는 실질적으로 아이디어가 필요해서 공모를 개최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홍보 차원에서, 회사의 브랜드 입지의 제고 차원에서 펼치는 곳도 많다. 초점을 알아야 제대로 공략할 수 있는 목표물을 잡을 수 있다. 때문에 공모전에서 제일 필요한 것이 전략이고 이 전략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는 플랜이 먼저 서야 결과물도 기대할 수 있다. 공모전 초창기와는 달리 최근의 공모전은 경쟁이 치열하다. 공모전이란 세계가 많이 알려진 점도 있고 공모전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탈이 없기 때문이다. 공모전에서도 손자병법이 통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 아는 만큼 세상이 넓어진다는 말은 여기에서도 맞는 말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 온전한 목표를 만나다!
공모전은 경험을 하면 할수록 생각이란 것을 하게 만든다. 나라는 존재를 재인식하게 하여 나로 부터 생활에 모든 것에 대한 시각을 바꾼다. “어떻게 하면 더 편할까?” “왜 이렇게만 되지?” “이건 이런 면이 좋네!”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들이 부각되고 모든 사물과 사람에 대해 생각을 부가하게 된다. 심지어 나의 휴식시간마저 생산성을 생각하게 하는 면도 생긴다. 주위의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을 주입하면서 일상의 새로움을 만나는 연습을 시킨다. 내가 메인이 되는 생각들!

그 다음에 찾아오는 것이 변화다. 제일 먼저 내가 변하고 주위가 변한다. 그리고 나와 관계하는 사람들이 나의 변화를 만나고 영향을 받게 된다. 이제부터는 주도면밀해진 나를 만나게 된다. 어떤 일을 할 때 그냥 달려들지 않는다. 먼저 타당성이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어떻게 공략해야 최단 시간에 최대 효과를 만들지에 대한 설계가 깔린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달라진 면이다.

이제 나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은 매 순간 일어난다. 나를 잊고 사는 게 아닌 내가 베이스가 되어 생활한다. 그래서 만들어지는 오늘과 내일은 빈틈이 없어진다. 공모전은 나에게 수상의 기쁨과 상금의 즐거움뿐만이 아닌 나를 변화시켰다. 새로운 주제로 변화를 놓치지 않고 탐지시키고 분석케 하고 다른 사람들의 발표를 보며 나를 되짚어 본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먼저 습득케 하여 나를 진화시키게 된다. 정책과 사회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며 설계하고 달라지게 만드는데 참여하면서 혼자만의 삶이 아닌 같이 사는 삶도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나는 표류하며 늘어진 청춘들에게 자신의 새로운 면을 찾아 익사이팅한 생활과 희망찬 미래를 만들라며 공모전을 추천한다.

김용훈 Laurel5674@naver.com 국민정치경제포럼의 원장이자 온 오프라인 신문과 웹에서 정치경제평론가로 활동중이다. 몇 년 동안 크고 작은 공모전에서 140여회의 수상을 하며 금융, 전자, 바이오, 정책, 광학, 시,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모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 그 동안의 공모전 경험으로 공모전에 관한 분석과 동향, 수상비법으로 다양한 독자들에게 흥미와 다른 경험의 기회를 알려주고 싶어한다. ‘청춘사랑마흔에만나다’, ‘마음시’, ‘국민감정서1, 2’ 등 20여권의 시와 에세이, 자기계발도서를 집필하며 글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 칼럼은 Nextdaily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17 nextdail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주)넥스트데일리 | 등록번호 : 서울 아 01185 | 등록일 : 2010년 03월 26일 | 제호 : 넥스트데일리 | 발행·편집인 : 이선기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701호ㅣ발행일자 : 2005년 08월 17일 | 대표전화 : 02-6925-63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성률

Copyright © Next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