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초롱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초롱 인스타그램 캡처

‘악플러 고소’ 에이핑크 소속사 측, 강력 처벌 방침 “멤버 가족들까지…더 이상 좌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가 악플러 고소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에이핑크에 대한 SNS 등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행위 및 모욕행위’에 대하여 엄중한 경고를 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소속사 측은 “에이핑크의 소속멤버들은 데뷔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SNS 및 포털사이트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행위 및 모욕행위’에 대하여 여러 차례 경고와 대응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위 행위들은 현재까지도 계속되어 그 정도가 에이핑크에 대한 관심의 표현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그 수인한도를 심히 벗어났으며, 그 대상 또한 멤버들의 가족들에게까지 이른 바, 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에이핑크 소속멤버들의 SNS 계정에 게시된 사진에는 여성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 정도의 성적수치심을 발생시키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의 댓글들이 계속적으로 등록되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에이핑크 및 연예인으로서의 일이 아니라 여성 전체에 대한 모욕행위로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 게시물 댓글을 통해 “가족들까지 그렇게 욕해서 이제 속 시원하세요? 제가 싫으면 제 욕만 하세요. 말도 안 되는 말들 그만하시고요”라며 악플러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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