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화제에 오르진 않지만 사랑받을 기량을 갖춘 선수가 있다. 연구하고 노력하는 여현창 선수가 주인공이다.

여현창은 2006년 5기 선수로 경정에 입문했다. 당초 10명으로 시작한 5기는 현재 9명이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여현창은 2006년 평균 스타트 0.39초, 시즌 3승을 시작으로 매년 스타트 타임이 향상되고 있어 언제든지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다.

여현창
여현창

여현창의 전성기는 2013년으로 여현창은 평균 스타트 0.19초대를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승수인 22승을 거뒀다. 하이라이트는 스포츠경향배 우승이다. 경정은 스타트 주도권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여현창은 2013년 제7회 스포츠경향배 결승전에서 1코스에 출전해 스타트 타임 0.12초를 기록하며 강자로 손꼽히던 김효년, 정민수 선수를 제치고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여현창은 이후 출발 위반 등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며 2014년 7승, 2015년 4승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다. 다행히 2016년에는 13승으로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위한 시동을 걸어 놓았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여현창은 평균 스타트 0.20초를 기록하며 현재 6승을 거두고 있다. 다승 선두인 박설희(3기, 14승) 선수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지만 작년 성적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좋은 출발이다. 특히 최근 기세가 좋다. 올 시즌 총 28경기에 출전해서 거둔 6승 중 3승이 최근 6경주에서 나왔다.

많은 경정 전문가들은 "다소 단조로운 1턴 전개로 고전도 하지만 올 시즌 스타트 집중력과 함께 1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전법 대처 능력을 보이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임에는 틀림없다"며 "여현창의 앞으로의 활약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한다"고 말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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