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바이에토르’ 매장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브랜드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바이에토르’ 매장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브랜드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 ‘유럽 물산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 여행(TRAVEL to EUROPE)’을 테마로 다양한 유럽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브랜드 별로 독특한 개성을 가진 유럽의 패션 브랜드들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백화점에서 산드로·자딕앤볼테르 등 유럽의 여성 의류 브랜드들은 올해 1~4월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9.3% 신장했다. 같은 기간 휴고 보스·스톤아일랜드 등 남성 의류 브랜드들은 7.1%, 일모와 라코스테 등 잡화 브랜드들은 5.7% 매출이 늘었다.

행사는 본점 9층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우선 ‘알렉산더 왕’ ‘스텔라 매카트니’ ‘끌로에’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병행수입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프랑스 대표 브랜드 특가전’을 열고 ‘산드로’ ‘마쥬’ ‘베르니스’ 등 여성 의류 상품은 최대 70%, ‘멀버리 특가전’을 통해서는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색 행사도 마련됐다. 우선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17~21일 독일 브랜드 ‘BMW모토라드’의 특설 매장을 열고 2종의 바이크를 전시 및 판매하고 바이크용 액세서리 및 의류도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본점 1층 행사장에서는 이탈리아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특설매장을 열고 람보르기니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알파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사전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람보르기니와 명품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의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전시된다.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본점 1층 행사장에서는 ‘유러피안 컬처 뮤지엄’을 열어 주한 유럽국가 대사관들의 기증품과 유럽 각 국가들의 전통 인형을 전시하고, 로마의 명물 ‘진실의 입’ 포토존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일자 별로 구매객에게는 프랑스 전통 ‘크레페’ 또는 독일 전통 빵 ‘브룃헨’ 또는 ‘브렛즐’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기간 동안 유럽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펼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유럽 각국의 브랜드들은 오랜 전통과 고유한 개성, 끊임없는 혁신 등의 장점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이에 프랑스·이탈리아·영국·스위스 등 다양한 유럽 국가들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동시에 유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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