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이 2017년 1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이 2017년 1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2017년 1분기에 흑자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태평양물산은 2017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43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태평양물산 측은 1분기 흑자 전환의 요인으로 작년 주요 적자 원인이었던 프라우덴 사업부의 흑자전환과 자회사 와이즈퍼시픽의 두드러진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의류사업 특성상 전통적 비수기인 1, 4분기보다 2, 3분기에 수익성을 시현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 프라우덴 사업부와 와이즈퍼시픽의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 신규 투자했던 해외 신설법인의 생산라인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됨에 따라 자회사인 나디아퍼시픽의 매출상승이 예상되며, 미주 지역의 경기 호조도 매출 확대의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작용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비전 2022’(2022년까지 매출 3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를 달성하기 위한 '파도(PaDO, Pan-pacific DO it)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품질 최우선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품질 캠페인 ‘Start Up(스타트 업)’을 통해 질적 성장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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