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과 구글이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컨퍼런스인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에서 클라우드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향후 SAP의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 이하 GCP)’ 상에서 구동 가능해진다. 아울러 양사는 머신 러닝, 사물 인터넷, 데이터 투명성, 커스터디언 서비스(Custodian Service), 업무 생산성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SAP의 CEO 빌 맥더멋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SAP의 CEO 빌 맥더멋

양사는 ‘SAP 넷위버 (SAP NetWeaver)’ 기술 플랫폼이 GCP 인증을 받아 GCP 상에서 ‘SAP S/4HANA’ 및 ‘SAP 비즈니스 웨어하우스(SAP Business Warehouse)’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SAP HANA’ 데이터베이스를 GCP를 통해 제공할 계획을 발표하고, 구글 빅 쿼리(Google Big Query)를 위한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솔루션용 데이터 커넥터를 공개했다.

SAP와 구글은 향후 사용자의 워크플로우 및 거래내역을 관리하고 기업 관련 정보를 문답형으로 제공하는 대화형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SAP의 전문성과 구글의 머신 러닝 서비스 및 ‘텐서플로(TensorFlow)’ 등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결합해 혁신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AP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의 멀티클라우드 환경 지원도 발표했다. SAP 고객사는 SAP뿐 아니라 ‘AWS’(정식 출시 완료), ‘마이크로소프트 애저’(퍼블릭 프리뷰), GCP(데모 공개) 등 다양한 IaaS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에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SAP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파운더리(Cloud Foundry)’ 기반의 SAP 클라우드 플랫폼은 자바(Java), 노드js(Node.js) 및 SAP HANA 확장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포함한 다언어 런타임 환경을 포함한다.

또한. ‘SAP API 비즈니스 허브(SAP API Business Hub)’에서 SAP S/4HANA, ‘SAP 하이브리스(SAP Hybris)’ 및 SAP 아리바(SAP Ariba®) 솔루션을 위한 수백 개의 새로운 API 그리고 새로운 통합 플로우 및 각종 마이크로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는 ‘SAP 애플리케이션 센터(SAP App Center)’를 통해 각종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히 살펴보고 구입, 구동할 수 있다. SAP 애플리케이션 센터와 SAP API 비즈니스 허브의 확장은 고객사들에게 편리한 디지털 다운로드와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를 제공한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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