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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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의 노년기에 접어들면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구강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자연 치아의 마모와 그로 인한 구강 질환들이다.

치아가 흔들리는 풍치의 경우에는 구강 내 세균에 의한 문제와 바르지 못한 치아 관리 습관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칫솔질을 소홀히 할 경우 치석과 치태가 쌓여 시리거나 흔들리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칫솔질을 자주 해 왔거나 강하게 잘못된 방법으로 해 온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치과 전문의들은 입을 모아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구강 관리에 대한 올바른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이미 오랜 세월 잘못된 관리로 망가진 치아와 잇몸은 복구가 굉장히 어렵다. 더퍼스트치과 이석진 원장은 “최근 급속도로 발전된 기술 덕분에 치아가 없어도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고 정의할 만큼 자연 치아를 대체하는 임플란트가 보편적으로 시술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연 치아만큼 여러 면에서 100%의 만족도를 이끌어 내기는 쉽지 않기에, 치료에 있어 자연치아를 보존하고 살리는 것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시술은 문제가 있는 치아를 발치 후 인공 치아를 심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치과에서는 즉시 임플란트 치료 방법을 통해 발치한 공간의 골소실을 최소화하고 치료 기간까지 단축시키는 등 치유력이 가장 좋은 시기에 바로 치료에 들어갈수록 하는 치료 방법을 택하고 있다.

더퍼스트치과 박정은 원장은 “즉시 임플란트는 발치된 공간이 노출되지 않으므로 치아 손실로 인한 불편함이 없는 임플란트 치료법”이라며 “다만, 환자의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임플란트를 지탱시킬 잇몸 뼈를 이식해야 하는 경우에는 진행이 힘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인공치아는 수술이 잘 된 후 관리만 잘 해주면 자연치아 못지않게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잇몸이 약하거나 잇몸 뼈가 부족할 경우에 그냥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면 인공치아가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 흔들리거나 씹는 힘이 약해지는 등의 저작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박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은 각기 다른 외모를 가진 환자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고 특이한 케이스들이 존재하므로 그 시술 방법과 치료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오랜 수명 유지를 위해 치과에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관리와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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