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한 CJ대한통운 임직원을 비롯해 가족, 장애인 등 시민들이 1000그루의 포플러나무 묘목을 심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한 CJ대한통운 임직원을 비롯해 가족, 장애인 등 시민들이 1000그루의 포플러나무 묘목을 심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세먼지, 오염물질 등 나빠진 대기질 향상에 적극 나섰다.

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과 한국그린자원㈜이 주관하고, 서울시와 한강사업본부, 한국장애인녹색재단이 주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 CJ대한통운 임직원과 가족, 장애인 등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무 심기를 비롯해 숲 가꾸기 교육, 희망나무 팻말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행주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 내 1만6000㎡ 자연녹지대 공간에 포플러나무 묘목 1000그루를 심었으며,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조로 구성돼 장애인이 직접 기른 포플러나무 묘목을 심어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CJ대한통운이 장애인과 조성한 숲은 2015년 5월 천호대교 하단 자전거공원 인근, 지난해 4월 광나루 한강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한강일대 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분진, 미세먼지 및 소음 흡수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강사업본부에서 서울시, 한국장애인녹색재단, 한국그린자원과 함께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19년까지 4만6000㎡ 면적에 3000주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이번 숲 조성을 통해 향후 30년간 총 238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숲을 조성하는 일에 장애인들이 직접 나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희망나눔 숲 조성 행사로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의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함은 물론,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 측은 CJ그룹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물류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물류터미널 옥상 등의 공간을 사회적 기업에 제공해 도시에서 양봉을 하며 채밀한 꿀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도심지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비롯해 산림청,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폐도로를 활용한 에너지림 조성사업에 참여해 소외계층에 난방연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등 친환경 녹색물류를 구현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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