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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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왜 팬들이 등 돌렸나?,,,"평판 회복되면서 겸손 대신 부적절한 태도"

가수 문희준이 결국 팬들에게 외면 당했다. 그는 지난 해 11월 소율과 결혼을 발표한 뒤 혼전 임신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혼전 임신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화는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는 '문희준 지지 철회 성명서'를 발표한 뒤 향후 문희준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성명서에서 팬들은 문희준이 어려움을 겪던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사실을 밝힌 뒤 "군 제대 이후 대중의 평판이 회복되면서 문희준은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년에는 콘서트와 결혼, 재결합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적 언행이 잦았다"며 "팬들은 진정성있는 해명과 사과를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변명으로 점철된 팬 기만적 편지와 굿즈 문제 무대응, 계속 되는 멤버 비하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문희준이 결혼했기 때문에 지지 철회하는 게 아니다"라고 명시한 뒤 지지를 철회하는 이유로 팬을 대하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오늘을 기점으로 문희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4인의 멤버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만을 지지하며 향후 문희준의 모든 활동에 대해서 보이콧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희준은 지난해 11월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과 결혼을 발표한 뒤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혼전임신이 아니라고 했지만 소율이 혼전임신한 사실이 밝혀졌고, 소율이 문희준 콘서트에서 불손한 언행을 했다는 소문이 돌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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