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점포는 그대로 운영, 자신만의 성공 DNA 본사·점포에 공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국내 편의점 사업 개시 28년 동안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편의점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신세계는 22일 편의점 ‘이마트위드미’가 업계 최초로 우수 가맹 경영주를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위드미는 기존 상생 비즈니스 모델인 3無(24시간 의무영업·로열티·위약금)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판단하고 두 번째 상생모델로 우수 가맹경영주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제도를 시작키로 했다는 것이다.

가맨 본사 측은 가맹 경영주와의 상생을 목표로 우수 경영주를 본사의 정규직으로 채용해 점포 운영관리 노하우를 본사 직원 및 가맹경영주와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발된 경영주는 기존 점포의 운영은 유지하면서 본사 직원과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된다.

선발된 경영주는 채용 때 기존 점포운영 기간도 근속 연수로 인정받게 된다. 또 종합검진, 학자금 지원 등 본사 직원과 동일한 복리 후생 혜택도 누리게 된다.

채용된 경영주는 이마트위드미 점포 운영 경험을 통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점 개점 지원, 신규점 관리, 사내 교육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신규 경영주의 조기 안정화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경영주에게 상품운영, 품질 및 선도관리, 인력운영 등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해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수해 신규 또는 경영난을 겪는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위드미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위드미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고 서류 심사와 인터뷰 과정을 통해 지역별로 필요 인원을 6월 중순까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는“본사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우수경영주 채용 제도를 시작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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