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4, 25일 최고의 경정 여전사를 가리는 '2017 경정 여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왕전은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여성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대상 경주 못 지 않는 팬들의 관심과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여왕전은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수요일 예선전을 거친 후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이여서 우승자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이번 예선전 출전 멤버로는 박정아, 박설희, 이지수, 문안나, 이미나, 이주영(이상 3기)을 필두로 6기 라이벌 손지영, 안지민, 새롭게 떠오르는 여성 강자 신현경(9기), 임태경(10기), 김지현(11기), 김인혜(12기)가 출전한다.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박설희(35, B1등급)와 박정아(38, A1등급)가 0순위 우승 후보다. 박설희와 박정아는 각각 14승과 12승으로 다승 부문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2일 펼쳐진 이벤트 경주 '미리보는 여왕전'에서도 박설희와 박정아가 찌르기와 인빠지기로 나란히 1,2착을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스타트 능력이 탁월하고 경험도 많아 예선전 코스 배정을 잘 받는다면 무난하게 결승전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절치부심 명예회복을 노리는 6기 강자 손지영(32, A2등급), 안지민(32, A1등급)은 강력한 도전파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은 데뷔후 여성 최강자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진 이후 예전의 강력함에는 다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타트는 다소 밀리지만 경주 운영 능력에서는 오히려 한 수 위라고 평가된다. 이밖에 이지수 이주영 김지현 임태경 등이 복병으로 분류된다.

경정 관계자는 "올 시즌 여전사들의 초반 활약이 그 어느 해 보다 대단하다"며 "처음으로 예선전을 치르는 만큼 팬들에게 보다 많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