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최진우)가 미국 현대음악앙상블 프로젝트 사운드의 초청으로 7일간의 미국 콘서트 투어를 떠난다.

이번 콘서트 투어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위치한 UCSD Center와 Japanese Friendship Garden에서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린다. 이번 콘서트 투어는 현대음악 리사이틀로 미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곡이 브랜든 최의 연주를 통해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브랜든 최는 2016년에도 프로젝트 사운드의 초청으로 콘서트 투어를 떠난 바 있으며, 올해도 역시 러브콜을 받게 됐다.

그는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의 무대를 통해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그는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한국인 색소폰 연주자 중에서는 최연소의 나이로 박사학위(D.M.A)를 받았으며,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에 입학,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맨하탄 음악대학 교수이자 뉴욕 필하모닉 상임 작곡가를 역임한 Susan Botti의 <Sull'ala Concerto for Saxophone>을 미국 신시내티 오케스트라와 세계 초연하기도 하였다.

한편 콘서트 투어 후 그는 국내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솔로 무대뿐만 아니라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 팀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종민 기자(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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